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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이명연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일시 제224회 제2차 본회의 2005.07.20 수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우리 아이들의 학교 우범지대가 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주재민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후1동 출신 이명연의원입니다.
요즘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개인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우리는 언제나 가까이에 있는 공원과 학교에서 아침 일찍 또는 저녁시간에 많은 시민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렇듯 낮에는 학생들의 배움의 장소로써, 그리고 새벽과 저녁에는 인근 주민들의 운동 공간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전주시내에 초등학교들이 언제부터인지 청소년들의 탈선장소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그 해당학교의 학생들이 아니라 주변의 청소년들이 늦은 시간 어두운 구석을 찾아와서, 운동을 하고자 학교를 찾은 시민들의 눈을 전혀 의식하지 않은채 낯 뜨거운 행위를 한다든지 흡연과 음주를 즐긴다든지 함으로써 탈선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 또한 우리 시민들을 매우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요인입니다.
그나마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야간자율학습과 보충수업을 실시함으로 인해서 각 교실이 대낮처럼 밝게 전등이 켜져 있기 때문에 운동하는 시민들 이외에는 학교를 찾는 탈선 청소년들이 비교적 없다고 할 수 있으나 각 지역에 있는 초등학교는 오후 4시 30분경이면 모든 선생님들이 퇴근하고 학교의 관리를 맡고 있는 직원 한명만 건물 전체를 보안 경비업체에 의지하며 숙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두운 학교 운동장은 어떠한 사건이나 사고발생에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야간에는 초등학교 운동장뿐만 아니라 전주시 각 동의 어두운 골목길과 인적이 드문 장소에는 어김없이 청소년들이 무리를 지어 모여있는 것을 우리는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에 우리 전주시에서는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며 이러한 문제를 경찰청이나 교육청에서만 해결해야 한다고 이야기할 사항인지 묻고 싶습니다.
이에 대하여 본 의원은 여러 각도로 검토해본 바, 시에서 초등학교 내에 가로등을 설치해주는 방안을 생각해 보았으나 첫째, 많은 전기요금의 추가 발생요인이 된다하여 각 학교에서 반대입장을 밝힐 것이 분명하며 학교 출입문 통제로 이어질 수도 있고 둘째, 도로변과 초등학교까지 가로등을 설치해야 하는 우리 전주시의 재정적 부담 등을 고려할 때, 어두운 공간이 있는 각 학교 담장 옆의 도로변도 당연히 가로등이 없는 도로이므로 인근을 통행하는 시민들을 보호하고 우리 아이들의 학교가 우범지대가 되지 않도록 각 학교 사각지대 부근 도로를 동시에 밝게 비추는 가로등을 설치해 주시길 시장께 부탁드립니다. 이와함께 전주시에서 총 사업비 112억 3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1999년부터 2006년까지 8년동안 세대간, 계층간, 이웃간에 단절된 벽을 허물고 열린공간 조성을 통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 구현 및 시민들에게 친환경적인 휴게공간을 제공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담장 없애기 사업에 있어서 큰 도로에서 보이는 담장도 깨끗하고 보기 좋게 꾸미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보이기 위한 사업의 진행보다는 그늘진 곳과 어두운 곳의 담장을 먼저 없애고 정비를 한다면, 우리 전주시의 행정이 올바르게 가고 있다고 평가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가시적인 행정이 아니라 실질적인 행정, 실질적인 예산집행이 전주 시민을 진정 위하는 길임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입니다.
전주시 골목길 구석구석이 늦은 저녁시간에도 밝은 불빛이 비출 때 우리의 자녀들과 노약자 그리고 여성들이 마음놓고 통행을 할 수 있을 것이며 무서운 밤거리가 아니라 활력이 넘치는 도시, 살아숨쉬는 도시가 되리라 확신하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언제나 노력하시는 김완주 시장님과 관계공무원들께 다시 한번 부탁드리며 5분 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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