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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김남규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일시 제218회 제1차 본회의 2004.11.02 화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송천동 출신 김남규 의원입니다. 10월의 축제는 약령시, 엑스포등 건강과 식품을 위한 축제였습니다. 11월은 한옥마을 김장축제가 있습니다. 전북 전주가 맛의 고향임을 알리는 축제입니다. 동네 잔치인지 전국과 국제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브랜드 축제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스가 많아지고 규모가 커지고 일시적으로 장사가 잘 되었다고 축제성공의 평가 기준입니까. 전북과 전주가 음식명성의 브랜드를 얻는 첫째 조건은 자연환경과 지리적 조건일 것입니다. 무주, 진안, 장수 고냉지의 배추와 산약초, 약초, 임실 순천 남원의 내륙지방의 콩과 고추 장류등 섬진강의 맑은물과 부안, 고창으로 이어지는 서해안의 젓갈과 해삼물등 천연자원이 아니겠습니까.
김치는 효능이 이미 과학적으로 검증된 발효식품입니다. 김치가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1984년 LA올림픽때 공식메류로 채택되었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때는 단연 인기식품이었습니다. 김치 시장의 규모를 보면 한국은 4천억 규모이고 일본은 1조 3천억이며 중국은 김치류 시장에서 최대 수출국입니다. 일본에 중국이 61억6천만엔어치나 팔았으며 바야흐로 한국, 중국, 일본은 김치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김치종주국의 아성과 자존심이 무너졌습니다. 엘지 홈표핑 인기1위 김치는 전남 광주에 있는 내고향 식품입니다. 전자상거래 업체인 옥션은 2004년 3.4분기 김치판매 건수를 집계한 결과 신촌김치 판매건수가 20%이고 전북 전주는 5.4% 전북 무주는 3.9%였습니다.
이러한 국내외 현실을 살펴보면 김치산업의 전망과 마케팅 가격경쟁력 맛의 승부등 모든 현안은 전주시 김치 산업의 숙제가 되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전주는 맛의 고향임을 스스로 자부하니까요. 11월 한옥마을 김장축제를 시작하면서 무엇을 어떻게 어떤 산업을 우선 순위에 둘까 생각해 보았는지요. 김치의 문화관광 축제일까요. 김치의 산업화일까요. 2004년 5월 4대 문화축제를 하면서 내건 슬로건이 무엇이었습니까.
축제의 산업화였습니다. 시장께서는 기자회견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산업화의 기반이 없는 축제는 현사회가 요구하지도 않는 시대적 대세입니다. 지난 5월4일 풍남제 행사 일환으로 맛장인 대회를 6천여만원에 걸쳐 예산을 들여 개최했습니다. 행사개요를 자료를 보고 살펴보니 뭐라고 써 있느냐, 음식문화의 산업화를 통한 문화관광 산업의 메카화였습니다.
그런데 전혀 연계성도 없고 시너지 효과도 없이 김장 축제는 이뤄지고 있습니다. 맛장인을 선발해 놓고 들러리 조차도 못하고 있습니다. 우습고 해프닝 입니다. 의지와 현실이 따로이고 축제와 산업화가 연결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맛장인 대회와 김장축제는 모든 것이 따로 입니다. 주무부서는 전통음식계와 관광진흥계로 예산을 분할하여 예산축내기 생색내기 하는 것입니까.
시장께 부탁트립니다. 약령시 축제, 발효식품 엑스포, 김장축제등 산, 학,관의 산업 클러스트가 조성되어 내용이 풍부하고 특징성이 살아나서 김치산업, 발효식품, 한방산업이 확대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음식과 한방산업의 연구과제로 음식 컨텐츠와 맛의 특화로 데이터 베이스에서 산업화까지 공동 연구 집행하여 사업을 꾸리는 일을 고민한 시점이 되었습니다.
지난 10월20일 발효식품 엑스포가 개최되던 오찬장의 메뉴는 뷔페식이었습니다. 뷔페 음식물과 발효식품 엑스포가 궁합이 맞지 않는 예를 보면서 김장축제에서는 그런 해프닝이 또 다시 발생되지 않아야 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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