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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여성규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일시 제223회 제1차 본회의 2005.05.31 화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호성동 출신 여성규 의원입니다.
도시발전의 축인 도시기반시설인 전라선 복선화 사업과 관련 도심지 구간에 반지하 박스화가 되어야 한다는 제목하여 5분발언을 하겠습니다.
전주시의회와 시정발전에 노력하시는 주재민 의장님을 비롯해 동료 의원 및 김완주 전주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의 그치지 않는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본의원은 오늘 수년전부터 추진되고 있는 전라선 복선화 철도 개량 사업이 당초 우리가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현실에 맞지 않는 형편 없는 계획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데도 김완주 시장은 물론 3명의 전주지역 국회의원 모두가 아무런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개탄하면서 현실에 맞는 전라선 복선화 사업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건교부와 철도청은 그동안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전라선의 화물수송난 해결과 물류비용 절감 및 수송서비스 향상을 위해 신리역에서 익산역까지 35.2㎞ 구간에 대해 총 7천48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전주시내 도심 구간의 반지하화를 포함한 전라선 복선전철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에 전주시민은 물론, 전라선 인근 주민들은 시내를 통과하는 철로 구간 전체가 반지하 박스화로 추진되면 철로 때문에 발생했던 온갖 불편이 사라지고 지역발전이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하며 큰 희망을 가졌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본 의원은 최근에 한국철도시설공단측의 사업계획을 보고 받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개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국시설공단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전주시내 전체 통과구간 7.4㎞ 가운데 반지하화로 설계되는 지역은 송천역에서 호성동 차량등록사업소까지 겨우 2.3㎞구간에 불과합니다.
또 반지하화로 추진되는 구간은 우리가 기대했던 박스형태의 반지하화가 아니며 철로를 지상 보다 불과 4 - 5m 정도 낮추어 시설하는 것으로 사업효과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은 물론 현재의 철로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열차가 지나가는 송천동을 비롯해 호성동과 우아동, 인후동 주민들은 여름철에도 창문을 제대로 열어놓지 못하고 소음공해와 인명사고는 물론 지역개발이 막히면서 엄청난 고통을 감내해 왔습니다만, 이런 현실이 외면된 채 일부 지역에 한해 반지하화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 이전하게 될 35사단지역 등 북부권 개발이 문제입니다.
철도의 반지하 박스화가 제대로 추진되지 않으면 전라선복선화가 지역발전에 도움을 주기는커녕, 또다시 지역개발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할 것입니다.
여기에 60여만명의 전주시민들이 이용하는 전주역의 시설은 정말로 한 숨이 나오게 합니다.
대전역이나 광주역 등은 반지하화로 설계되었고, 에스컬레이터까지 설치돼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만, 전주역은 너나 할 것 없이 짐 보따리를 양손에 들고 지하보도로 내려갔다가 열차를 타기 위해 다시 지상으로 올라가는 형편입니다.
현실이 이런데도 지금까지 정치권은 물론 누구하나 시설 개선을 촉구하거나 앞장선 사람이 없었다는 것은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근의 보도에 의하면 정부가 총 1조1천678억원의 예산이 투자되는 익산에서 순천 간 154.2km구간의 복선화 사업을 민간투자방식인 BTL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용역을 의뢰했고 익산에서 순천구간을 우선 검토대상이라고 했으나 과연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이 오는 2010년까지 완공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본 의원은 이 자리에서 김완주 전주시장님께 도심지 전구간이 반지하 박스화로 설계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협의에 나서고, 이 기회에 전주역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주실 것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지난주 토요일 덕진출신 채수찬 국회의원을 만나 전라선 복선화 사업과 전주역 시설에 대해 건의한바 꼭 필요한 사항으로 추진하겠다는 확답을 받은 바 있습니다.
존경하는 김완주 시장께서는 국제영화제나 각종 축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전라선 복선화의 반지하 박스화 여부는 북부권 개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고 에스컬레이터 하나 없는 전주역의 불편은 60여만의 전주시민들에게 불만과 불편을 주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 전주시가 제대로 된 전라선복선화사업과 에스컬레이터가 운영되는 전주역을 전주시민들과 기대하며 5분 발언을 마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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