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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 이완구 의원
제목 5분자유발언
일시 제223회 제1차 본회의 2005.05.31 화요일 [회의록보기]
발언내용 63만 전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신동 출신 이완구 의원입니다.
의장님과 동료의원님 그리고 김완주 시장을 비롯한 산하 2000여 공무원 여러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주는데 대하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오늘 TV끄기 프로젝트 다른 말로 ‘우리 아이를 지키려면 TV를 한달 중 일주일은 끄자’ 라는 제목으로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기업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이 우선하고, 그에 앞서 훌륭한 교육환경을 갖추는 것은 저만의 소신이 아닌 우리 모든 전주시민의 바램일 것입니다.
내 자녀의 효과적인 교육, 앞서가는 교육을 위해서라면 이민을 간다거나 기러기 아빠가 되는 것도 마다 하지 않는 풍토에서 우리 모두가 간과하고 있는 중요한 사실 하나를 지적하고 대안을 강구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바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무분별하게 노출된 텔레비전 환경입니다.
누구든지 집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텔레비전을 켜는 것이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녁 6시 무렵부터 자녀들은 만화나 쇼프로그램, 아빠는 스포츠, 엄마는 드라마에 빠져 가족간의 대화가 단절되게 만든 것은 바로 텔레비전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텔레비전은 인간이 깊게 생각하고, 그리고 창의적으로 상상하는 것을 방해하며, 상업적 광고는 인간을 규격화했고, 시대 흐름에 대해서도 동일한 반응으로 다양한 문화 창조에 역행하게 했습니다.
또한 신체 운동을 감소시켜 비만이나 질병으로 몰아 가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커가는 우리 학생들은 텔레비전 방송의 상업화에 물들고 폭력에도 반응이 무디어져서 급기야는 학교폭력에도 크게 위협받기 까지 이르렀습니다.
기성세대 또한 불륜이나 이혼 등을 당연시하고 이로 인해 가정 파괴의 정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봅니다.
결국 일부 종교인들이나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개인적으로 텔레비전 끄기 운동을 벌이고 있고, 미국에서는 주정부 차원에서 4월 둘째주를 턴오프 티브이 (Turn off TV)운동을 벌이며 동시에 800만 미국시민이 참여하는 운동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우리 전주에는 초등학교가 61개 중학교 34개 고등학교 28개 특수학교 5개는 물론 유치원 104개 그리고 놀이방을 포함한 어린이집 420개 까지 합하면 650여개의 교육기관이 있습니다.
본 의원은 전주시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임원들과 서신동에서 교통질서 캠페인 봉사활동을 하면서 TV끄기 운동에 대한 정보를 들었고 이어서 전주시 관내 초등학교에서 자발적으로 6월 20일부터 5일간 시범적으로 TV 일주일 끄기 운동을 벌인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 시간에 온 가족이 전주천변이나 삼천천변 걷기운동, 종교활동, 거실문화체험, 독서대회, 음악감상 등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시한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우리 전주시에서는 TV끄기 주간에 지역사회의 각종 문화활동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게 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예술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가족중심으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변경시켜준다거나 전통문화센타의 명절 프로그램을 재편성하는 것도 필요하고 각급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에 소요되는 자금 중에 학교 도서관을 일반에게 방과후에도 개방하는데 따른 행정적 지도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더 나아가 전주시에서 TV끄기 운동 참여자에 대한 소감문 공모와 그에 따른 시상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이 운동이 지속적이며 효과적으로 전개되도록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행정이 시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을 현장의 소리로 듣고 실천하는데 주력해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할 용의는 없는지 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신 동료의원과 63만 전주시민의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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