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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유영래 의원
제목 전주풍남제 프로그램과 관련해서
일시 제157회 제2차 본회의 1999.04.13 화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첫째, 풍남제전의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개선해야될 몇가지를 지적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전주풍남제가 전국 350여 축제 문화제, 예술제 가운데 4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인으로부터 관심을 모으지 못하고 있는 무엇인가, 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원인은 전주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우리 민족의 문화적 특성은 보고즐기는 피동적 문화가 아니라 관객과 연기자가 하나되는 능동적 문화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 민족의 문화적 특성을 살려 시민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준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시민들로부터 아낌과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풍남제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전주시민이 사랑하는 풍남제가 세계인으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그들이 찾는 풍남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시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예를 들자면 전주시가 여성 여가활동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추진하고 있는 여성작은 동우회의 솜씨자랑 같은 코너를 마련할 수도있을 것이고 청소년들의 그룹댄싱 경연대회등도 그 한 예라고 생각을 합니다.

둘째, 타 지역의 축제와 차별화되지 않은 프로그램의 나열이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98년 풍남제는 6개분야 23개 행사이고, 99년행사는 6개분야 33개 행사를 한 행사에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들여 실시하게 되지만 시민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거나 외지인이 찾아올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은 없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전통문화 축제가 전주만의 것으로 시민들의 자랑거리가 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전주 단오제는 강릉 단오제에 밀려 전주시민의 가슴속에서 마저도 자긍심을 불러 일으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태조 이성계를 자랑스럽게 부각시키는 것이 바람직할 지는 모르지만 전주에는 이태조와 관련된 문화유적과 조선왕조의 발상지등 남들이 갖지못한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자원을 개발하고 예를 들면 왜군을 무찌른 고려장군의 승전 축하연의 재현이나 태조어진 봉안제 등의 재현은 타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우리만의 특화된 행사로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전주만의 것을 개발할 수 있을때 외지인이 전주를 찾게 될 것입니다.

또한 능동적으로 전주를 찾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개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 지역의 어린이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그리기 대회나 글쓰기대회등이 있을 것입니다. 전국의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주제로 수개월전에 공모를하여 풍남제때 시상을 하는 프로그램도 외지의 어린이들에게 부모의 손을 잡고 전주를 찾아오게 할 수 있는 방법이며 입상자로부터 대상까지 수십명의 어린이가 부모와 함께 전주를 찾도록 하며 전주에 대한 좋은 기억을 평생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셋째, 풍남제의 성격규정이 분명히 되어야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시민축제로서의 이벤트를 만들어내든지, 아니면 전통문화 축제로서 특화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것인지에 대한 성격규정을 분명히 하여야 될 것입니다.

강원도 춘천의 예를 들면 인형극제, 판토마임, 만화축제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일관된 이미지를 구축하고 지역경제를 주도할 산업으로 까지 연결시켜 나가고 있으며 작지만 내실있는 축제로 만들어 가고 있는 성공적인 예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넷째, 재원조달 방식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풍남제전은 시,도비 50%. 자체조달 50%정도로 소비적 1회성 행사로 치루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어느 도시의 축제도 모든 행사가 무료로 관람되는 것은 없습니다. 유료화가 됨으로 인해서 작품의 소중함이 인식될수도 있을 것이며, 관람자도 진지하게 관람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장료 수입이 비용의 많은 부분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며, 또한 관광객들이 전주를 방문하여 먹거리와 잠자리에서 그들의 돈을 쓰고 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전주경제에 중요한 한 몫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춘천의 인형극제는 98년 총예산 2억원중 문화관광부 지원에 8천1백만원, 문예진흥기금이 1천만원, 시비가 5천만원, 입장료 수입등 자체수입 66백만원으로 치루어지고 있습니다.

풍남제전의 프로그램과 관련한 몇가지 문제점을 짚어 보았습니다.
답변자 : 시장 김완주
제목 전주풍남제 프로그램과 관련해서
일시 제157회 제2차 본회의 1999.04.13 화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유영래 의원님께서 전주풍남제 프로그램과 관련해서 성격규정 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걱정을 많이 해 주셨고, 풍남제전위원회의 구성과 조직문제에 대해서 걱정을 해 주셨습니다.

먼저 풍남제 행사 프로그램과 관련해서 의원님의 지적대로 전통축제로서 개념이 불분명하다고 봅니다. 또 산업화 도시화가 되면서 축제로서의 단오의 의미가 퇴색되어서 시민이 즐기고 동참하는데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을 현재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지역축제로 육성하기 위해서 이 시점에서 기본 성격을 재정립하고 특화 가능한 고유브랜드 개발및 전시민이 참가하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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