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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이재천 의원
제목 시장의 대언론 관계 형성에 대해
일시 제161회 제3차 본회의 1999.09.15 수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지난 1년동안 전주시정은 참으로 놀라운 변화와 개혁을 이뤄 왔습니다. 그당 시 전국적으로 모범사례가 되었던 기구 인력 조정을 비롯하여 여러 과감한 시책을 개발 추진하면서 김완주 시장은 자신의 포부와 이상을 마음껏 펼쳐 왔습니다. 거기에는 기실 언론의 힘도 크게 작용 했습니다.

김완주 시장의 개혁정책은 유래없는 언론의 지지를 받으면서 큰 걸림돌 없이 추진되어 왔으며 새로운 시책도 매번 크나큰 공감을 얻어 시민들은 변화되는 시정을 언론을 통해 나날이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 안에는 물론 김완주 시장의 의지나 시책이 설득력있게 언론계 종사자들에게 전달된바도 적지않을 것입니다. 언론계의 종사자들도 전주시의 변화와 발전이라는 공동의 이상속에서 김완주 시장의 감각과 능력을 제대로 평가하고 인정하는 노력을 기울여 온 것 같습니다.

이러한 노력속에서 김완주 시장은 전주 영화제와 경전철 사업이라는 새로운 카드를 내 놓았습니다. 전주 영화제의 도발적인 아이디어는 작년 12월 예결 심의시 상임위 심의기간도 넘긴 뒤 예결특위에 수정안의 종이 한 장으로 제시되었습니다.

다 아는 상식한마디 덧붙이겠습니다. 본 예산안은 보통 10월초부터 준비하여 시의회 정기회가 시작되는 11월 중순안으로 인쇄작업을 마치게 되어 있습니다. 총 예산 17억원 규모의 전주영화제는 그렇게 깜짝쇼 처럼 떠 올랐던 것입니다. 그리고 경전철 사업입니다. 현 시점에서 총 3000억원의 경비가 예상되는 경전철 사업의 타당성을 놓고 전주시 의회와 언론들은 그동안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

전주시의 재정여건은 말할 것도 없고 타시,도의 경우도 현재로서는 일단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전주시의 직업분포나 교통시스템이 경전철의 본산인 유럽형이 아니라는 여러 이유에서 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김완주 시장은 경전철에 대한 꿈을 접지 않고 영화제 사업과 연계해서 현지 시찰을 단행하게 되었습니다.

김완주 시장은 정말로 유래없는 시찰단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8개 신문사의 편집보도국장등을 대동하기로 작정한 것이죠.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전문가 집단도 아니고 동행취재할 몇 명의 기자도 아닌 전체 신문방송사의 고위직 인사들을 초청 동행하는 그 의도가 무엇이었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앞에서도 말했듯이 그동안 직접 기사를 쓰는 기자들은 경전철 사업에 대해서 비판적 시각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또한 제안을 받은 8개신문사, 방송사 가운데서 4개사의 해당 국장들은 제안을 거절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김완주 시장의 언론 플레이라고 조차 할 수 없는 권력형 언론 접촉을 목도 했습니다. 일을 내면 어떻게든 이루고야 말겠다는 무서운 고집과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은 누구도 비판하거나 막을 수 없다는 독단과 자신의 의도는 결국 정당하다는 독선적인 확신이 경전철 사업 추진을 놓고 우호세력으로서 언론사의 고위직 인사들을 택했다고 밖에 해석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시장은 자신의 제안이 궁극적으로 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깊이 생각해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비판을 공정하게 수용하지 못하고 시민들의 삶과 전주시의 미래가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를 인간관계로서 풀려고 하는 것은 물론 비판의 기능으로 시민들에게 올바른 분별력을 심어주는 언론의 위상을 흔드는 처사였다고 본 의원은 생각하는 바입니다.

해외시찰의 당위성과 여러 긍정적인 면에도 불구하고 이번 유럽시찰단 구성에 있어서 시장의 판단을 이해할 수 없는 여러 부분이 있기에 이 질문을 하는 바입니다. 시장의 냉정한 답변을 바랍니다.
답변자 : 시장 김완주
제목 시장의 대언론 관계 형성에 대해
일시 제161회 제3차 본회의 1999.09.15 수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이번 비교견학에 대해서는 어제도 답변드린바 있습니다만 경전철은 국내에 선례가 없기 때문에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찬,반 논란만 무성한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경전철의 도입여부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외국의 사례를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아래 시행한 것이며, 이러한 정책판단은 시 집행부 뿐만이 아니라 시의회를 비롯한 시민들의 폭넓은 이해와 올바른 판단이 필요한 만큼 시의회, 언론, 시민단체등이 동참하게 되었다는 점을 거듭 말씀드리고 출입기자단이 아닌 언론사 편집국장이 참여하게 된 것은 앞으로 논의가 진행될 경전철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보도토록 하기 위한 것이며, 의원님이 지적하신 대로 인간 관계로 경전철 문제를 풀려는 것은 전혀 없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신문사 보도국장 참여는 우리 출입 기자단과 사전 협의하에 결정한 사항으로 우리시에서 일방적으로 편집,보도국장의 참여를 요청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의원님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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