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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임병오 의원
제목 2010년 동계올림픽의 전주.무주유치 문제점과 관련해서
일시 제177회 제3차 본회의 2001.04.11 수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2010년 동계올림픽의 전주.무주유치 문제점과 관련해서 전주시 행정의 수장이신 김완주 시장께 질문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올림픽은 그 자체가 세계평화와 인류공동체의 번영을 추구하는 지구상의 축제이며 국익선양의 역사적인 최고의 기회라는 것은 시장께서도 모를리 없을 것입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오늘날 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를 초월해서 경제, 사회, 정치, 문화 등 손익계산을 우선시 하면서 전인류가 모든것들을 교류하는 장으로 개최국이 중심이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것을 상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전주.무주 2010년동계올림픽은 88올림픽이나 2002년 월드컵유치과정에서 겪은바 있는 국운을 걸고 국가간 치열했던 경쟁과는 달리 유리한 유치조건이 조성되어 2010년 대륙간 개최지 순환방침에 따라 아시아권에서 개최될 차례로 일본이 1972년 삿보로와 1998년 나가노에서 2회에 걸쳐 이미 개최했던 것을 살펴볼때 우리나라가 아시아지역의 유일한 개최능력 보유국가로 유치전망이 밝은 가운데 2010년 동계올림픽이 전주.무주에서 개최된다면 그 어느 대회보다도 알차고 실속있는 대회가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미 우리는 지난 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경험한바 있어 국제규모의 시설과 경기진행에 충분한 노하우를 쌓았습니다. 지난 3월 세계 숏트랙경기를 무사히 마쳐 우리의 능력을 대내외에 임증시킴으로써 그 능력을 인정받은바 있습니다. 이미 개최지 확정과정에서 정부와 KOC가 '98년도에 정부보증서 발급추진을 열거하면서까지 전주.무주 유치를 약속한 적이 있으나 그후 국무총리 훈령을 이유삼아 강원도가 강력한 유치전에 가세했습니다. 이미 강원도는 바로셀로나 올림픽의 영웅 황영조선수를 앞세우고 홍보활동 차량, 스티커 등 4종에 2만 7,000매를 제작하여 18개 시.군 기관단체를 총망라해서 유치전을 벌이고 있고 각종 선전탑과 전단이 시.군에 홍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춘천시민과 강원도가 하나가 되어 18개 시.군에서 3만여명이 참여하여 동계올림픽유치 조성을 위한 3.1절 기념달리기대회를 개최한 바도 있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몇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본 의원이 관계부서에 요구한 자료내용을 검토해본 결과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이 무주군에 비해 전주시가 미온적이다, 라는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전주시가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서 비중을 두지 못했을 뿐아니라 이에 대해 소홀하지 않았는가하는 우려감마저 낳게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동계올림픽위원회측에서 전주시에 예산지원 요구액이 1999년도에 2,000만원, 2000년도에 5,000만원, 2001년도에 5억원 이중 지원액은 1999년도 2,000만원이 고작이며 2000년도 5,000만원 요구액을 2001년 본예산에 편성했으나 현재까지 집행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본 의원은 이와 같은 문제점과 관련하여 단순히 이 문제가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는 판단에 기인해서 공문서에 의한 자료대로 전주시가 과연 실제로 미온적인 까닭은 무엇이며 또한 시장께서는 혹시 동계올림픽위원회 측의 요구액 5억 7,000만원에 대하여 일방적으로 강요당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당사자간의 협의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인지에 대해서 보다 구체적이고 솔직한 답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세간에는 우리 정부와 정치권이 동계올림픽 전주.무주개최에 관해서 분명한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주시와 무주군의 관계자및 대다수 시민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우리 전주와 무주가 이 문제와 관련해서 일치감을 이루지 못하고 있을때 예상도 못했던 강원도가 강력한 라이벌로 뛰어들어 불투명한 상황과 민감한 내용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심증적으로는 전주.무주인 것 같은데 차기 민주당의 재집권을 위해서 단순하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지 않느냐는 일부 정치권의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강원도를 무시하고서는 민주당의 재집권은 쉽지않으며 심지어 동계올림픽이 전주.무주로 결정되어 버린다면 강원도에서는 두고보자고까지 심하게 어필하고 있는 내용이 허다 하답니다. 물론 전주시가 2002년 월드컵대회를 목전에 두고 이해는 갑니다만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 사실이지만 최근까지도 전주시는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서 성의있는 자세를 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속에 전주시평통에서는 급기야 대로변에 올림픽유치현수막을 게첨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동계올림픽 유치를 간절히 염원하는 60만 전주시민과 유치위원회 관계자 가슴속에 많은 생각을 자아내고 각인시켜주기에 충분했을 것입니다.

반면에 전주시는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현수막 하나도 현재까지 자체적으로 게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 진정 동계올림픽유치를 위한 현수막을 게첨하지 못하는 것인지 안하는 것인지 시장의 진솔한 답변을 요구하며 이와 관련해서 몇가지 문제점을 정리하고 시정을 촉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2010년 동계올림픽 국내후보지가 전주.무주로 결정된다면 참가국이 80여개국으로써 역대 최대규모인 5,000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시너지 효과는 가상치를 초월할 것입니다. 만약에 동계올림픽이 전주와 무주에 유치된다면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은 물론이거니와 침체된 경제회복의 기대효과가 분명히 나타날 것이며 지지부진한 전주비행장 개발촉진,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문화의 정착, 외교무대에서의 직위격상 등 그 파급효과는 괄목할 만한 것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볼때 김완주시장께서는 2010년 동계올림픽을 전주.무주에 유치하려고 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바 있으면 있는대로 그렇지 못한 점이 있다면 못한대로 성실하게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10년 동계올림픽 후보지 국내결정이 2001년 하반기로서 코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만약 동계올림픽이 차질없이 예정대로 전주.무주 유치로 확정되면 더이상 바랄것이 없지만 만약에 강원도로 확정된다면 60만 전주시민의 오해를 불러 일으킬 만한 사안이므로 김완주 시장의 책임 또한 자유롭지 못할 것입니다.

본 의원의 질문마져 소홀하게 여겨서는 안 될 것이며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서 현실적으로 미온적인 대처를 더이상 간과해서도 안될 것입니다. 본 의원의 간절한 진언에 대하여 시장의 진솔한 소견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자 : 시장 김완주
제목 2010년 동계올림픽의 전주.무주유치 문제점과 관련해서
일시 제177회 제3차 본회의 2001.04.11 수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임병오 의원님께서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서 또 주거환경개선사업추진에 대해서 질문해 주셨습니다. 먼저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서 유치와 관련된 예산 5억 7,000만원이 위원회의 물리적인 강요인지, 당사자간의 협의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인지 물으셨고 유치관련 현수막을 게첨하지 못하는 것이냐, 안하는 것이냐. 다음에 유치와 관련해서 결정적으로 기여한 사실이 있느냐고 물으셨는데 2010년 동계올림픽유치에 따른 보조금 지원에 대해서 답변드리면 지난 97년 1월 27일 전라북도에서 2010년 무주.전주동계올림픽 유치계획을 공식발표한 이후에 동계올림픽유치업무를 도청주관으로 추진해 오다가 99년 5월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가 발촉되어 동계올림픽 유치업무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라북도에서는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의 유치활동 지원보조금을 동계올림픽유치와 직접관련이 있는 전라북도, 전주시, 무주군 그리고 쌍방울 등 4개 기관이 부담하도록 계획하고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바와 같이 전주시에는 99년도에 2,000만원, 2000년에 5,000만원, 2001년도에 5억원등 5억 7,000만원을 부담토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시에서도 동계올림픽 유치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보조금 지원을 적극 검토하였으나 재정여건상 99년에 2,000만원을 계상해서 지원했고 2000년도 5,000만원분도 금년도 예산에 반영하였습니다. 그러나 2001년도 5억원은 재정형편이 곤란해서 아직 예산에 계상하지 못했습니다.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지원보조금에 대해서 전주시가 전라북도로 부터 일방적으로 강요당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2001년 이것은 전라북도와 전주시가 유치위원회에서 서로 상의해서 결정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다음에 동계올림픽 유치분위기조성을 위한 현수막게첨을 못했냐, 안했냐 이렇게 질문해 주셨는데 강원도에서도 지난 2월 22일부터 개최된 전국 동계체전 기간중 집중적으로 홍보물을 설치하였으며 우리 시에도 지난 3월 30일부터 3일간 개최된 세계숏트랙선수권대회를 계기로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와 합동으로 빙상경기장 내외는 물론이고 시내 주요지점에 선전탑 3개소, 플래카드 25개소, 애드벌룬 7개소 등을 설치하였으며 숏트랙대회에 참석한 국제빙상연맹 관계자들에 대한 동계올림픽 유치설명을 제가 직접 한바가 있고 또한 동계올림픽 빙상연맹관계자들에 의해서 전주시에 유치열기가 높다는 평가를 받은바도 있습니다. 우리시에서도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다음에 동계올림픽유치와 관련해서 시가 결정적으로 기여한바가 있느냐고 질문해 주셨는데 먼저 경기장시설에 대한 기본방안을 도당국과 협의하여 동계올림픽유치의지를 밝힌바있습니다. 저희 주경기장 숏트랙, 피겨는 실내체육관을 신축하도록 계획을 세웠고 옥외빙상경기장 스피드스케이팅이 열리는 옥외빙상경기장은 월드컵보조경기장을 임시시설로 사용하도록 계획을 세웠고 컬링경기장은 화산체육관 빙상장을 활용하고 다만 돈이 많이 드는 아이스하키는 저희 시는 재정부담이 어려워서 타도시에서 개최하는 것이 좋겠다. 이런 의견을 제시한바 있습니다. 지난 1월에도 주한 외국대사 60여명에 대해서 제가 직접 동계올림픽 유치홍보를 전개하였고 지난 4월 1일 폐막된 세계숏트랙선수권대회를 성공리에 마치고 특히 대회기간중 국제빙상연맹 임원은 물론이고 각국 임원단에게도 동계올림픽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여 동계올림픽 유치기반을 더욱 다진바 있습니다. 오늘 10시 30분부터 개최된 동계올림픽유치 범도민결의대회에 부시장을 비롯한 시민 500여명이 참석하고 이 달 반상회를 기점으로 시민 30만명 서명운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동계올림픽 유치는 시장 혼자의 결정적 역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범도민적 참여와 성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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