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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여성규 의원
제목 전주동물원 관리에 대하여
일시 제203회 제2차 본회의 2003.09.01 월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전주동물원 관리에 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1978년 덕진동 37,000평 부지에 개관한 전주동물원에 128종에 680마리의 각종 동물을 보유한 전국 다섯 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동물원이 지금은 매년 수많은 동물들이 죽어가고 있어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동물폐사 원인을 규명하여 처방하고 시설투자도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여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할까 합니다.

첫째, 35사단 사격장 뒷산 골짜기에 동물원 장소가 적당치 않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근래 2000년도에만 호랑이 한마리, 코끼리 한마리, 원숭이 4마리 등, 포유류 10마리가 죽어갔고, 2001년도에는 흑표범, 멧돼지, 꽃사슴, 캥거루, 면양, 사자, 기린, 너구리, 엘조, 백사슴, 아메리카들소, 여우, 원숭이 등 12마리하고 조류 19수까지 31두가 죽었으며, 2002년도에는 사자 두마리와 여우 등 12마리가 죽었고, 조류는 천공작새 두마리하고 19수 조류가 죽었으며, 2003년 금년에는 곰, 양, 너구리, 페렛 등과 조류, 타조 등 5마리가 죽었으나, 폐사원인이 폐렴, 복막염, 폐렴증 등 노화로 죽지 않고 거의 대부분이 확실한 병명도 없이 병들어 죽어 관리하는 직원들의 애간장만 태우고 있는 실정인 바, 노후화된 시설과 이름 모를 질병이 발생하는 상황에 시설보완과 질병대책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시장께서는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본의원의 생각으로는 이렇게 수많은 동물들과 조류가 죽어 가는 원인이 바로 뒷산에서 울려오는 35사단 사격장 총소리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보는데 지금까지 사격장 야간 총소리 소음 측정을 실시하지 않은 이유를 밝혀 주시고, 실시하였으면 소음측정 결과를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호성동 시골동네에 미나리 재배하는 농가들이 많은데 조생종 벼 재배농가에서 새떼를 쫓기 위해 화약으로 만든 공포탄을 자동으로 폭발시키고 있습니다. 시내에 사시는 어느 할머니께서 딸집에 오셔서 주무시다가 새 쫓는 화약공포탄 터지는 소리에 놀라서 잠을 못 이루고 집에 돌아가서도 몇 개월 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사례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도 총소리에 깜짝 놀라는데 하물며 포유류 등 야생동물들이 사격장 총소리를 들으면서 어떻게 편안한 삶을 살 수 있겠습니까?

여기다가 밤이면 폭주족들의 오토바이며 자동차 등이 난폭하게 질주하여 굉음을 유발하여도 아무런 제약이 없는데 이런 문제까지 곁들여져 동물원은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시장께서는 35사단 이전문제와 함께 시급한 사항인 사격장 이전과 폭주족 단속이 속히 이루어져야 된다고 보는데 시장의 견해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답변자 : 시장 김완주
제목 전주동물원 관리에 대하여
일시 제203회 제2차 본회의 2003.09.01 월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전주동물원 문제가 마지막 질문이신데 전주동물원은 정말 문제가 많습니다. 지금 다수의 동물이 폐사되고 있고 35사단 총소리 문제도 있고, 거기에 동물원쪽으로 길을 냄으로써 폭주족, 자동차 소음, 밤에 서치라이트 이런 등등이 현재 동물들을 괴롭히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들이 조사해보니까 2000년부터 2003년까지 포유류 38두, 조류 29두 폐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설보완과 질병대책이 아주 시급한 실정입니다.

그러나 저희가 다른 동물원과 비교해 보니까 평균수명이 단축되는 것은 광주동물원이나 대구동물원들이 비슷한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우리 동물원은 현재 25년이나 되는 아주 노후된 동물원으로써 동물사의 노후 및 폐쇄적 시설 등으로 사육환경이 매우 열악해서 동물들이 폐렴 등 이런 호흡기 질환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구적 대책으로는 저희가 300억이 듭니다. 이 동물원이 정말 동물을 거의 학대 차원으로 열악하다는 것을 잘 인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돈이 없어 그러고 있는데 저희가 민자로 어떻게든지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민자는 도저히 타당성이 없다고 민자가 모이지 않기 때문에 저희가 부득불 이 300억 중에서 연차적으로라도 추진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부터는 원숭이사등 11기의 동물사를 신축하겠다. 그리고 아프리카의 사파리와 초식 사파리등 시설개선은 돈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할 수가 없지만 그러나 동물사는 우선 급한데부터는 내년부터 착수해서 시행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내년부터는 원숭이사의 신축과 열악한 동물사 보수, 의료장비 확충등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두번째 의원님이 동물의 폐사 원인으로 35사단 사격장을 지적해 주셨는데 이것은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저희가 소음을 측정해 봤더니 50db이 나왔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60db 이하면 괜찮다 이렇게 얘기하는 하는데 그러나 저희는 주간과 야간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주간에는 50db이 다소 영향이 없지만 야간에 조용할 때 50db은 야간 동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해서 35사단 총소리가 동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가 소음 측정을 해봤습니다만 35사단과 협의해서 동물에 피해를 안주는 방향으로 사격연습을 할 수 없는지 이것을 협의해보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그러나 참고로 동물원 인근의 도립 사격장은 금년 9월까지 임실 지역으로 옮기니까 상당히 다행한 일이라고 보고, 아까 의원님께서 얘기하신 조생벼 재배하면서 터뜨리는 폭죽 이런 등등은 저희가 시민들과 협의해서 가급적 동물보호를 위해서 폭죽 터뜨리고 그러한 것은 자제하도록 노력을 해 보겠고, 오토바이, 자동차 폭주족에 대해서는 북부경찰서와 협의를 해서 이러한 차량에 대해서 강력히 단속을 해주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이상 4분의 질의에 대해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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