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글로벌 링크

질문의원

H 회의록검색 시정질문 질문의원

검색결과 상세보기페이지
질문자 : 최명철 의원
제목 빙상경기장의 조형물 공모 공고의 문제점과 특혜의혹에 대해서
일시 제124회 제2차 본회의 1996.04.17 수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요즘 각 언론마다 문제점을 직시하고 전북 미술계에 큰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대비해 건설중인 실내 빙상 경기장의 상징 조형물 및 성화대 도안을 현상 공모하는데 따른 대표적인 행정 편의주의 또한 밀실행정의 표본이 아닌가 싶습니다.

존경하는 김성근 부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 본 의원이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바로 밀실 행정, 안일무사주의를 뿌리 뽑고 공개 행정이 꼭 펼쳐져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각 매스컴을 통해 KBS, MBC, 동아일보, 세계일보 또 각 지방 신문들로 하여금 고발당하다시피 문제점을 안고 있는 빙상 경기장 상징 조형물에 대하여 여기에 계신 여러 의원님께서도 잘 인지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이번 현상 공모는 특정인을 위한 공모가 아니었는가 하는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가 없습니다. 공모 기준이 국전 특선 경력자로 한정을 하였습니다. 바로 그것은 여러분들이 언론에서 보시다시피 문제가 된 B모씨 한 분이었습니다. 그러자 바로 미술계와 전라북도 미술계 미술인들이 반발하자 다시 이것을 대한민국 미술 대전으로 다시 완화를 했습니다. 바로 그것은 여기에 관계되는 사람은 단 3명뿐이 없습니다. 그리고 공모기간은 3월 21일부터 4월 25일까지의 26일이었습니다. 이것은 보통 60일간의 공모기간을 거쳐야만이 가능한 일이겠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된 B모씨를 제외한 두 명의 작가는 26일내의 공모는 졸작이 우려되고 또한 기간이 짧아서 도저히 작품을 출품할 수 없다는 어려운 점을 들어 기일을 연장을 해달라는 사유서를 U대회준비단에 제출하고 전화 통화를 한 사실이 있습니다.

B모씨 또한 보도된 자료 및 기자들의 확인에 의하면 이미 두 달 전에 자신의 조각전 때문에 이번 공모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주시로부터 권유를 받아 응모했다는 사실과 또한 U대회 준비단의 공모 공고시 참고할 수 있도록 본인의 작가 조각전에 공모전 팜플렛을 주었다는 B모씨의 실토는 특혜 의혹을 지울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사실은 중앙방송을 타고 KBS를 통해서 전국에 방영이 되었던 사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 자체감사에서 특혜 의혹이 없다고 해명한 것은 돈을 받은 것이 아니고 수표를 받았다는 이야기와 또한 전두환, 노태우가 비자금을 전혀 받지 않았다는 생때를 쓰던 세계제일의 거짓말쟁이와 그 무엇이 다를 바가 있겠습니까?

오히려 특혜 의혹이 없다는 집행부의 어설픈 해명은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으며 또한 그것은 더 큰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더욱이 B모씨는 미술협회에 추천서를 받으러 갔을 때 이번 공모는 대상자 3명 중 2명이 사유서를 제출하고 포기를 했으니 당신께서도 모양새가 좋지 않으니 참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런 이야기를 예술인들이 했습니다. 그러자 B모씨는 이번 일은 내가 알아서 할테니 걱정을 말라고 하면서 오히려 공모 대상자 중 두 명중 한 명에게 이번 공모전에 참여하지 말라고까지 권유 아닌 권유까지 했다는 사실을 듣고 본 의원으로서는 분개를 금치 못했습니다. 바로 이러한 이야기들이 전북 예술인들의 불만의 소리는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바로 오늘 여러 의원님께서 보셨던 신문이 있을 것입니다. 바로 그 기사내용이 또한 여기에 자세하게 다뤄져 나와 있습니다. 여기에 보면 금방 본 의원이 했던 이야기대로 이미 두 달전 내락을 받았다던 사실, 그리고 두 명중 한 명에게 포기를 했다고 하는 사실등 여러 가지 사실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본인에 의해서 전부다 기자들에게 했던 이야기중의 하나입니다. 물론 이 시정 질문이 끝나고 나면 B모씨란 사람은 다시 자기 말을 뒤집어서 저에게 반박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는 많은 주변의 사람들을 만나 보았고 또 준비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근거로 해서 오늘 이 자리에 서게된 것입니다. 바로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이미 2월달에 시청으로부터 권유를 받았다는 사실로 근거해서 본 의원이 알기로는 시장께서 부재중인 시점인데 시장께서는 이런 의혹에 대하여 소상히 밝혀 주시기를 바랍니다.

만일 잘 모르신다면 관계관을 통하여 낱낱이 공개되어질 수 있도록 민선 시장다운 모습을 보여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바입니다.

우리 전북은 문화예술의 도시오. 특히 전주는 문화 예술의 메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97년 동계 U대회 개최의 의의를 영원히 기념하고 예향의 숨결이 담겨 있는 전주의 전통적 이미지와 건물에 걸맞는 작품성과 신선하고 젊음을 표출하는 세계의 추세에 맞는 작품이 안착되어야 합니다. 한국은행 조형물도 1차에 오늘 문제가 되는 B모씨라는 사람이 작품을 안착을 했다가 현대 건물과 맞지 않는다 해서 다시 J모시라는 2차에 걸쳐 작품이 안착이 되었습니다. 본 의원이 1995년 정기회 시정 질문에서 빙상 경기장 조형물에 대하여 도내 작가들이 참여하는 공모전 속에서 선정되어야 한다고 이미 대안을 제시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감사 결과에 따르면 공모 과정의 잘못을 시인하면서도 행정의 일관성만 내세우면서 어떠한 개선책도 내놓지 않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입니까?

얼마전 제주시장의 인터뷰 내용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공무원들이 너무 법규와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사심이 아닌 공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을 추진하다가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있더라도 책임을 묻지 않을테니 법규와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열심히 일을 하라는 글을 바다건너 그 곳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 전주시에서도 할 수 있는 아주 평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잘못된 법규와 형식은 시장의 결심만 있으면 과감히 뜯어고치고 또한 신명나는 전주시를 가꿀 수 있으리라 확신하는 바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공모 공고는 좀더 넓게 문호를 개방할 수 있는데 시장의 견해는 어떠신지 명확하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전은 그 간에 관주로도 시행해오다가 '82년부터 대한민국 미술대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이때부터 그에 준한 전국대회 공모전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국전은 과거 학연, 지연 등으로 얽혀 있어 국전파, 비국전파로 분류된다는 사실을 여러 의원님들께서는 익히 들어 왔으리라 생각합니다. 전국 공모전은 중앙 미술대전, 동아 미술대전, MBC 조각대전, 청년미술 대전 등 몇 개의 국내 전국 공모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국제 규모 공모전도 있습니다. 우리 한국 미술협회 전북지회 소속 조각작가가 30여명이 있는데 국내 전국 공모전이나 세계 국제 공모전에도 경력자만해도 15명에 이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K모씨의 경우 중앙미술대전 우수상, 청년미술상 대상, 한국일보 주최 올해의 조각 부분 대상, 미술세계의 프리미디어상을 수상했고, J모씨의 경우 전주 모 대학원을 마치고 조각의 본고장인 이태리 까라라에서 5년간 유학하고 31회 까르다르젠또상 27개국이 참여하는 회화, 조각, 판화, 전부분 종합 대상을 수상하였고, 산제모 국제 미술가 평가전 미술협회상을 수상하였고, 이번에는 또한 제1회 반영 미술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C모씨의 경우 역시 이태리에서 6년간 수업 후 고향에 돌아와 작업에 몰두하며 작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서울 화랑에서 개인 초대전을 갖는 등 도내에는 역량있는 작가들이 이렇게 많이 있습니다.

가령 전주시를 봅시다. 동학기념과 조형물을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상을 수상한 도내 작가 출신인 전수천 씨의 조형물을 선택했고 세계의 미술 올림픽이라는 독일의 카셀이라는 도시에서 4년마다 열리는 세계 유수의 작가들의 모임에서 세계에 이름을 떨친 전주 영생고를 졸업하고 전주대학과정을 마친 육근병 씨라는 작가도 있습니다. 바로 그 곳에서 여러분이 너무나 잘 아시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백남준이 탄생한 그 자리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는 우리 나라 사람이지만 현재는 일본의 국적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이런 사실도 본 의원이 전라북도 미술협회로부터 이런 사실을 알게 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예술 문화의 문제는 공신력이 있는 미협에 의뢰하고 공고하였다면 이런 자충수는 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미협의 회원들 역시도 자격조건이 있어 아무나 자격이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정규대학 졸업 후 그것도 미술대학 졸업 후 3년이 경과하고 개인전, 또한 수상 경력, 그외 초대전시, 기획전시 횟수 등의 점수를 획득해야만이 미술협회 회원의 자격이 주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술협회 회원들은 엄정한 기준에 의해서 선정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술협회에 준하는 작가는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작가들입니다.

도내에 있는 교수들도 미협회원이지만 놀라운 사실은 60∼70% 사이가 우리도내에 살지 않는 외부 작가라는 사실은 또 한번 본의원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지역 소속 작가보다는 애향심이 덜하다고 하겠습니다. 기회만 있으면 다른 학교로 옮겨가려고 했던 교수도 있어서 학생들이 데모했던 사실도 있고, 또한 B모씨의 경우는 이미 홍익대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이곳 우리 도내 대학은 경력만 쌓고 적당히 있다가 좋은 학교로 가려고 하는 안일한 교수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정치적으로 소외되고 경제적으로 핍박받고 있는 우리 전주에서, 특히 문화예술의 메카인 전주에서마저도 문화예술이 소외시 당하고 고통을 받고 사랑을 받지 못하고 밀실 행정이 이루어진다면 그나마 간직해 오던 예술의 본고장인 이곳 전주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 끝을 맺을까 합니다. 그제 본회의장에서 이창승 시장의 인사말이 뚜렷하게 기억이 납니다. 작은 목소리라도 적극 들어서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이창승 시장의 그제 인사말에 본 의원은 상당히 뛰는 가슴을 안고 집에 돌아갔습니다. 시장께서는 빙상경기장의 조형물 공모 공고의 문제점과 특혜의혹을 명확히 밝혀 주시고 본 의원이 주장한 대로 비록 작은 목소리라 할지라도 시정에 적극 반영하여 공식단체인 한국 미술협회 전북 지회에 의뢰하여 좀더 문호를 개발하고 명실상부한 지방화 시대에 발맞추어 행정의 민주주의, 인간의 민주주의, 또한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는 새로운 장을 펼쳐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본의원이 보충질문을 하지 않도록 명명백백하게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자 : 총무국장 김종엽
제목 빙상경기장의 조형물 공모 공고의 문제점과 특혜의혹에 대해서
일시 제124회 제2차 본회의 1996.04.17 수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빙상경기장 조형물에 대해서 시정 전체에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서 이 업무를 담당한 국장으로서 진심으로 송구함을 금치 못합니다. 사과를 드리면서 이것을 정확히 해명해 드리겠습니다. 당초 이 빙상경기장의 조형물은 최 의원님께서 작년에 지적한 바와 같이 우리 도내에 있는 업자중에서 가장 성스럽고 좋은 작품을 모시는 것이 좋은 방안이 아니겠느냐 그래서 100% 그 뜻을 수용하고 그런 입안 계획을 세웠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이것을 공고할 적에 평소에 왜정 때는 선전이라고 하고, '82년전에는 국전이라고 하고 '82년 이후에는 대한미술 대전이라고 합니다. 그것을 우리가 통상적으로 그냥 국전, 국선 이렇게들 생각하고 있는 개념들이 있습니다. 이것을 처음에 우리가 안을 새로 할 때에 전북 미협에 등록이 된 자로서 그 중에서 선전가 대한미전과 국선에 특선, 입선을 하신 분에 한해서는 좋은 작품을 내지 않겠느냐 그래서 전북 지부에 조회를 해본 결과 6분이 계셨습니다. -도내에-

적어도 국선에 입선한 전 작품을 모집해야만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겠느냐, 그래서 그렇게 제안을 했던 것입니다. 이 공고를 할 때 우리가 미협 전북지부에 낸 작업 지시에 그 내용을 가로쳐서 여기 공문이 있습니다만 - 제가 자료를 제출하겠습니다. 대한 미협에다 낼 때 '국선(대한미협에 국선된 자)' 이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국전인데 도지부회 미협에서 추천을 받아야 하고 회원증이 있어야 하고 입선증이 있어야 하고 첨부서를 제안했는데 이것을 붙이면서 신문 공고안을 낼 적에는 그냥 "국선" 그래버렸을 거예요. 그 소리를 안 써 주었어. 그러니까 신문이 그렇게 나가니까 상대측에서 국선이라고 그러면 옛날에 대한미전 이전에 있는 국선 뿐이 아니지 않냐, 어떤 양반을 특정인을 지정하는 것 아니냐 이런 오해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작업 지시한 것을 미협에서 보내준 공문을 갖다가 해명해드리고 또 우리가 6분한테 미리 사전에 이러한 것이 있으니까 참여해 주십시오 하는 공문을 다 보내드렸습니다. 그래서 그 오해를 전부 풀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따라서 저희 시장님께서는 이게 의혹이 있다면 자체 감사를 해야겠다. 그래서 특별감사 지시를 저희들한테 내렸습니다. 그래서 어제 감사과로부터 4월 6일부터 4월 15일까지 자체 감사를 실시한 바 공무 문안 작성시에 대한민국 미술 대회전을 국전이라는 통상 표어로 표기한 업무의 미숙으로 인하여 약간의 문제가 생겼다. 그래서 관계 공무원을 훈계 처리했다고 특혜의 의혹은 전혀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드립니다.

작품 공모 결과는 4월 15일까지 접수를 받아 보았습니다. 아까 지적한 바와 같이 배형식씨만 접수가 되고 다른 분은 접수가 안 되었습니다. 한 점은 가지고 그것을 심사하는 것도 의의가 없고 또 비교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응모자격을 전북미협에 가입된 자로서 전부 확대를 아예 해버리고 다시 공고를 해서 선정을 하겠습니다. 이에 따라서 앞으로는 심사 위원을 9명으로 구성하는데 대학교수 3분입니다. 전북대학교, 원대, 군산대 등 각 1명씩, 미협쪽에서 3명을 두는데 대한미술협회 1분하고 전북지회에서 2분 또 국립현대 미술관에서 1분, 시의원 중에서 1분 이렇게 모시고 부시장님을 위원장으로 해서 공명정대하게 작품을 선정받아 접수해서 다시 할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주소 및 연락처, 저작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