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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이희수 의원
제목 방역에 관하여
일시 제137회 제2차 본회의 1997.07.15 화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보건소장 나와계시는군요. 보건소 예산이 방역을 하는데만 쓰는 돈이 얼마냐 하면 엄청난 돈입니다. 그 돈이 예산이 섰는데도 불구하고 여러분이 살고있는 여러분 동에 방역기 한 번 들고 제대로 돌아간 일 있습니까.

모기는 황소처럼 커서 어린애들을 물고 괴롭히는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며 고정적으로 3개월 동안 18명이 풀가동을 해서 방역을 하고있다는데 여러분이 아실 것 아닙니까. 한달에 한 번 보기도 힘든 방역 소독기가 18명이 풀가동으로 석달동안을 돌면서 소독을 한다고 하는데 이 하지않는 소독에 예산은 어디에다 쓰고있으며, 그리고 내일부터 당장에 예산이 나온것을 쓰지않으면 그것은 일을 제대로 하지않고 있다는 것이니 오늘 이 시정질문이 딱 떨어진 순간부터 양 보건소장은 부지런히 뛰시오.

만약에 답변이 부진할 때는 이것 하나만은 보충질문으로 나와서 정확하게 따질 것입니다. 시간이 부족한 탓으로 보건소는 일찍 끝나는 것 같습니다.

답변자 : 덕진보건소장 이상석
제목 방역에 관하여
일시 제137회 제2차 본회의 1997.07.15 화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시민의 건강, 특히 전염병 예방을 위해서 염려해주시는 이희수 의원님께 감사드리면서 한편으로 시민들에게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여름철 전주시민이 가장 관심이 많고 또 중요하고 꼭 필요한 사항이 방역이라는 사실은 깊이 인식을 하고있습니다.

방역 소독의 목적은 주로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일본뇌염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현재는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고있습니다. 과거에 문제가 많이 되었습니다만 예방접종을 열심히 하고있고 항체가 많이 생긴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두 번째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문제인데 이 문제가 지금 문제가 되고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능력의 범위내에서 방역소독을 충분히 하여도 시민들을 모기로부터 자유롭게 하지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늘 송구스럽게 생각을 하고있습니다만 거기에 대해서는 예산과 방법등이 문제가 좀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산은 저희가 양쪽 보건소에 9,000만원씩 1억 8,000만원의 예산이 있습니다. 그중에 절반정도가 인건비이고 나머지는 유류비라든가 장비, 약품구입이 되겠습니다.

실제 다른 예산은 부족하지 않습니다만 인력은 늘려야 되지않을까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또 연차적으로 실제로 늘려 왔습니다.

작년에는 4명정도 늘렸습니다. 그런데도 아마 시민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인력을 조금 늘리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독 방법은 덕진과 완산이 차이가 있습니다. 저희는 각 동에 방역인부를 1명씩 배분해서 쓰고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취약지역이라든가 문제지역에 저희 자체적으로 소독을 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주로 동장이 주관해서 소독을 하고있습니다. 그 동의 실정을 가장 잘 알고있고 동주민이 소독수로 일하기 때문에 실정에 맞게 일을 할수있지 않을까 해서 동장 책임하에 두어가지고 저희가 나머지 장비라든가 기타 부수적인 지원을 하고있습니다.

그리고 완산은 소독수를 직접 관리를 하고있습니다. 약간 장단점은 있으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6월까지는 우리가 주로 분무소독을 해왔습니다. 하수구라든가 쓰레기 처리장, 화장실, 취약지역 등 모기의 유충을 없애는 방법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시민들의 눈에 띄지 않습니다.

그리고 7월부터는 연막소독을 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연막소독은 환경오염에 문제가 있어서 선진국에서는 주로 지양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분무소독을 주로 많이 해야되는데 분무소독 자체가 주로 일출·일몰시간에 하기 때문에 또, 취약지라든가 이런데이기 때문에 잘 눈이 띄지 않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다음은 시간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일출·일몰 전후만이 효과가 있기 때문에 12시간 계속 방역인부를 투입할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들로 인해서 아마 시민들의 욕구를 더욱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인부를 늘리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방역문제는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소독을 해도 시민들에게 만족스럽다는 인상을 주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역이 일단 넓습니다. 풀숲이라든가 논밭, 하천등에는 소독을 못하고 있고 간선도로라든가 차량진입이 불가능한 곳은 제대로 못하고 있는 실정니다.

그리고 아까 두 번째로 말씀드린대로 시간대가 제한이 되어있어서 12시간 내내 풀가동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고 세 번째는 일출·일몰 전후한 시간에 주로 골목길에 주차가 많이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방역 소독 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진입을 했다가 다시 후퇴를 못해서 사고를 일으키는 이런 문제들도 있고 기계가 고장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 간선도로 주변은 소독차가 지나갈 경우에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문제가 있어서 가능하면 지양을 하고있습니다.

또, 아파트 등은 200세대 이상의 아파트는 아파트 자체적으로 소독을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렇지만 민원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원하시는 쪽으로 하도록 하고있습니다만 실제 200세대 이상의 아파트는 아파트 자체내에서 하도록 해야할 사항입니다.

저희들이 보건소장 회의시에 방역문제를 상의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일 어려운 것이 방역소독인 것 같다 이렇게 얘기들을 하고있습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좋은 기대를 가져오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이러한 여러 가지 문제점으로 인해서 시민들에게 만족할 만한 방역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차선의 효과라도 나올수 있도록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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