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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김철영 의원
제목 동물원운영 전반에 대하여
일시 제228회 제2차 본회의 2005.12.08 목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전주동물원은 지방 동물원중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으로써 서울대공원 동물원, 에버랜드 동물원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 규모로 1978년 6월 10일 개원하여 27년간 전주시민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현재 포유류 46종에 174마리를 포함해서 총 100종 668두의 동물을 사육하고 있으나 지난 30년 가까이 시설투자 및 개·보수가 적정하게 이루어지지 않아서 급기야 시민들로부터 점점 외면당하고 날로 그 적자운영이 눈덩이처럼 커져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주동물원을 진단해 본다면 말기 암환자의 상태라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자포자기 상태에서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손보아야 하는지 막연하게 그때그때 땜질 처방식으로 운영되어지고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차라리 하루속히 동물원을 폐쇄하는 것이 현재 사육되어지고 있는 동물들에게나 전주시에게나 서로 행복한 선택이 될 수도 있음을 말하고 싶습니다.

오늘 본의원은 동물원 운영 전반에 관하여 문제점도 지적하고 효율적인 운영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7급 수의직 공무원의 정원이 4명 임에도 불구 1명이 부족하고 자격증이 없는 무자격 수의직 공무원을 선발하여 임용을 하였는데 이것은 잘못된 인사 행정이 아닌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사육하고 있는 동물들의 자연증가와 해를 거듭할수록 동물들은 덩치가 커지고 자라고 있는데 비해서 동물에 대한 사료비는 전년대비 20%가 줄어 동물들에게 충분하게 먹이를 주지 못하는 실정인데 이러한 배고픈 동물들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지 묻습니다. 셋째, 동물들이 아프거나 진료가 필요할때 타시·도의 동물원과 비교하여보면 수술실, X-ray실, 임상병리실 등이 없어서 시내 일반 동물병원 보다도 못한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되어 지고 있는데 이쯤 되면 동물원의 기능이 아닌 동물학대수준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료실 및 장비의 현대화가 절실하다 하겠습니다. 넷째, 해마다 상수도요금을 비롯한 공공요금의 수요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힘이 없는 부서라서 예산확보를 못하였는지 몰라도 공공요금의 절대부족으로 인하여 동물원이 변칙운영되고 있는데 시장님은 한번이라도 이러한 사실을 보고받은 적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변칙운영의 일예로 동물원 상수도 검침내력을 보면 물을 가장 많이 쓰는 6월, 7월, 8월 보다는 11월 12월의 상수도 사용량이 월등하게 많이 쓴걸로 나타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2004년도 6월에 540톤, 7월에 480톤, 8월에 600톤으로 검침되어 있는데 같은 해 11월은 3,000톤, 12월은 2,260톤으로 검침되고 있습니다. 2005년도 7월에 2,500톤, 8월에 2,850톤, 11월에는 무려 1만 470톤을 쓴 것으로 나와 있어 여름철보다는 겨울철에 무려 4배에서 5배를 쓴다고 검침되어 있습니다. 올해 100년 만에 찾아온 무더위 속에서 상수도요금을 절약하여 운영비를 아끼려고 동물들 축사 청소 및 목욕은 제대로 시켰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인 것입니다. 다섯째, 동물원내 놀이시설인 드림랜드가 있습니다. 민간에게 위탁되어 관리되어지고 있지만, 시설이 너무 노후되어 수시로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의 안전을 생각하시어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사료비 부족으로 충분히 먹이지도 못하고 시내 동물병원보다도 못한 의료장비의 열악한 시설로 양질의 진료도 안되고 그러한 전주동물원의 동물들은 생활보호동물로 지정하셔서 전주시에서 과감히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부실운영되어 지고 있는 전주동물원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연구해 본 적이 있는지 그 대안을 말씀해 주시고 죽어가고 있는 전주동물원의 회생방법을 상세하게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28명의 인원으로는 그 넓은 사육장과 많은 동물들을 제대로 관리할 수 없습니다. 아쉬운 데로 축산이나 수의학을 공부한 공익요원을 병무청에 배치요구하여 활용하는 방법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 전주시는 SBS프로덕션과 700여평 규모 세트장을 설치하기로 협약을 체결하였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세트장 기능이 아닌 영구적인 문화공연장으로 만들어 주말 및 평일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연중 상시운영하여 동물원이 단순 동물관람만이 아닌 유아 및 청소년들은 물론 성인에 이르기까지 각종 세미나, 교육, 문화의 장이 되도록 한다면 전주동물원은 다시 전주시민과 함께 회생할 것입니다.

답변자 : 시장 김완주
제목 동물원운영 전반에 대하여
일시 제228회 제2차 본회의 2005.12.08 목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김철영 의원님께서 동물원에 대해서 많은 걱정을 해주셨습니다. 동물원은 저희가 정말 예산때문에 막대한 천문학적인 예산이 들어가서 제 기분같아서는 대전의 동물원 개설되었을때 제가 꼭 전주동물원을 사파리해서 정말 현대적으로 하고 싶었습니다. 돈이 없어서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의원님께서 말기암환자까지 비교한 것은 좀 지나치시다, 이렇게 생각이 들면서 동물원을 시설개보수하는 것이 좋겠다, 라는 충정으로 알고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왜 자격증이 없는 수의직을 썼느냐, 이렇게 되었는데 수의직 9급은 가령 예를 들면 검찰직 공무원이 전부 변호사 자격증이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 저희 수의사는 3명으로 타 도보다 많이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의직 채용시험 기준이 수의사 자격증이 있으면 의원님 말씀대로 떨어뜨리면 되는데 수의직 뽑는데 자격증요건이 없습니다. 수의직을 모집할때 가급적이면 자격증있는 사람이 먼저 되겠지만 자격증 없는 사람이 합격하면 그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은 주로 동물치료에 담당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업무를 담당해서 하기도 하기 때문에 이것은 제가 봐서는 어떻게보면 바람직하지 못한면도 있습니다. 수의직의 직렬을 줄이고 그 대신에 수의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은 9급으로 안올려고 합니다. 수의사자격증이 있는 사람은 최소한 7급정도로 올려고 합니다. 그래서 수의사 7급보다는 저희가 보면 수의사를 7급으로 해주고 자격증을 부여해주는 식으로 시험제도를 바꾸는 것이 합리적이다. 현재는 수의직으로 TO가 있으면 수의직으로 모집공고해서 시험에 합격하면 채용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저희가 부실운영하기 위해서 자격증 없는 사람을 채용했지 않느냐, 이것은 맞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시험제도가 바뀌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고 또 수의사가 3명이나 있기 때문에 동물진료에는 큰 문제점은 없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우리 시는 수의사가 3명이고 대구시가 2명, 광주시가 2명, 청주시가 1명 수의사는 충분히 보존되어 있고 문제는 뭐냐면 나중에 나오는데 수술실, X-레이, 임상병리, 진료실 및 의료장비가 훨씬 수의사보다 필요합니다. 수의사가 부족한 것이 아니고 이것을 확보하는 것이 훨씬 필요합니다. 지금 의원님이 질문해 주셨는데 개원한지 27년이나 되어가지고 타 시·도 동물원과 비교하면 저희가 미흡합니다. 2004년도에 현미경 1대, 2005년도에 X-레이 1대를 구입하고 있고 2006년도에는 혈액분석기 저희가 차근차근 사오고는 있지만 아직도 부족하고 앞으로 훨씬 더 많이 사야하고 일단 대학의 수의시설을 그 분들이 도와줘서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의원님이 사육두수가 늘어나는데 사료비 예산이 감소되었느냐, 이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이것은 저희가 사육두수는 늘어나고 있는데 2004년도 28두 감소하였고 2005년도에는 15두가 증가하였는데 사료비 증감내역을 본다면 2003년도 1억 8900만원, 2004년도 2억 4800만원, 2005년 10월에 2억 5700만원 이렇게 해서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물을 학대하면서 밥 굶기는 것은 절대 아니다, 말씀드립니다. 다음에 상수도요금 이것이 왜 성수기인 여름철보다도 겨울이 더 많이 나오느냐, 이것 문제 있는 것 아니냐. 금년같이 혹서기에 동물들 물도 안뿌리고 동물학대한 것이 아니냐 말씀하셨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희가 문제가 있었습니다. 무슨 문제가 있었느냐 동물원에 설치된 상수도 누수가 이번에 심각했습니다. 이 상수도 누수때문에 겨울철에 요금이 많이 빠져나간 것인데 동물원내 노후 수도관 1㎞와 하수관거 500여m가 3억가량 예산이 소요되는데 이것을 투자해서 상수도누수현상을 바로 막도록 하겠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다음에 동물은 어떻게 할 것이냐. 저희가 몇 차례 모여서 토론을 했습니다. 저희가 대전동물원을 다녀왔습니다. 대전동물원에 비해서 많은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거기는 사파리도 있고 훨씬 현대식으로 1978년에 지은 저희 동물원보다 잘 지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시가 전문가들이 말하기를 전주시의 동물원은 더 많은 동물을 들여올 생각을 하지 말고 선택과 집중을 해라, 그래서 에버랜드와 경쟁하겠다. 이것은 도저히 안된다. 그러니까 선택과 집중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첫번째 권고이고 지금은 너무나 나쁘니까 1년에 100억씩 약 700억정도는 투자해야 동물이 현대화되니까 그렇게 하고 저쪽 뒤를 확장해서 식물원을 만들어라. 동물을 더 늘려봤자, 추가로 오는 손님이 적고 식물원을 늘린다면 훨씬 동물원이 활성화 될 것이다, 이런 전문가한테 자문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1년에 동물원에 100억씩 투자하기가 용이치 않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지금 1년에 6억, 4억해서 동물사 하나씩을 개량해 나가고 있는데 이것은 저희 시가 투자가 미흡한 부분은 솔직히 인정합니다. 동물원에 대한 투자는 100억정도는 되어야 과감히 개선되지 6억, 10억, 10억정도 투자해서는 도저히 안됩니다. 그래서 이것은 금년 예산에 혹시 수정예산이 편성된다면 좀더 많이 늘려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 100억을 뽑아내기는 아마 내년에도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동물원 예산은 대폭 늘려야 한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에 드림랜드 너무 위험하지 않느냐, 이 말씀은 여러 의원님들이 옛날에 많이 했습니다. 이것은 저희가 지금 충분히 전문가와 해서 안전점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위험하지 않토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동물원에 SBS프로덕션 문제는 의원님께서 알고 계시니까 답변을 생략하겠습니다. 앞으로 모든 기기문제,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저희가 지금도 하고 있는데 매년 철저히 체크해서 사고발생하지 않토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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