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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이희수 의원
제목 완산칠봉 관리부실에 대하여
일시 제143회 제3차 본회의 1998.03.10 화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지금으로부터 딱 1년전 이자리가 아닌 저쪽 자리에서 완산칠봉 죽어간다는 시정질문을 한 일이 있습니다. 다시한번 질문을 하겠습니다.

완산칠봉 관리부실에 대하여. 서울의 남산은 완산칠봉과 똑같은 위치에 있으며 1,200만 서울시민의 산소를 공급해주고 도시의 빌딩속에 유일한 휴식공간으로 서울시가 특별 관리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죽어가는 소나무를 살리기위하여 수백그루에 영양제를 투여하는 등 정성을 다하여 나무를 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주의 명산이며, 60만 전주시민의 사랑받는 휴식공간인 완산칠봉에 100여년 되는 소나무들이 훼손되어 죽어가고 있습니다. 시에서 이렇게 방치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현 집행부는 이렇게 죽어가는 나무에 관심을 가져본 일이 있는가, 조상들이 우리에게 물려준 재산은 우리가 지키지 못하면 우리 후세에게 무엇으로 물려주겠습니까.

한때는 장마가 지면 물바다가 되어 사람이 힘들 정도로 홍수가 집니다. 완산초등학교 운동장으로 밀려드는 홍수는 한강을 이루고 그야말로 전주시의 비참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그런 상황이 장마때마다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에 어떤 분 한분 완산칠봉 나와서 다녀간 분이 있는지 의문이 갑니다. 엄청난 고목이 죽어가고 장마속에 모든 것이 버려지고 있는 이때 본의원이 시정질문을 한 뒤에 실·국장, 과장이라도 나와서 현장을 살폈으면 오늘같은 시정질문이 다시 생길 리가 없었을 것입니다.

제가 134회 전주시의회(임시회)에서 '97년 3월 본회의장에서 본의원이 시정질문한지 딱 1년, 1년동안 시에서 죽어가는 완산칠봉을 살리기 위해서 무엇을 했으며, 무슨 사업을 하고 예산은 얼마나 배정하여 사업을 진행했는지, 분명히 말씀드리고싶은 것은 예산이 얼마였는가를 분명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제가 알기로는 1년동안에 완산칠봉에는 예산이 전혀 서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있기 때문에 답변할 때 분명히 알아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잠깐 말씀을 드릴 것이 '97년 4월 1일 전북일보에서 찍은 훼손된 완산칠봉입니다. 그렇다면 이번에 1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찍은 사진을 보십시오. 많이 더 허물어졌죠? 더 위험하죠? 이런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시에서는 잠을 자고 있었는지 아니면 다른일에 신경을 썼는지 이렇게 행정의 무능함이 역력하게 나타나고 있을 때 여기를 믿고 살아가는 우리 시민들은 어떻게 보면 비참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완산칠봉의 중요성이 강구되기 때문에 MBC에서는 특급 취재를하여 이토록 메스컴이 나가면서 전북일보, MBC등 각 메스컴에서 완산칠봉을 살려야 한다고 외쳐댄 때가 엊그제인데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예산한푼없이 방치한다는 자체는 과연 전주시는 어디로 가고있는가, 여름철 장마에 비가 쏟아져서 한강이 되어있는 완산초등학교 운동장입니다.

여러분! 이런 전주시를 과연 믿고 기대하는 60만 전주시민을 생각할 때 솔직히 안쓰럽습니다. 정확하게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자 : 시장 양상렬
제목 완산칠봉 관리부실에 대하여
일시 제143회 제3차 본회의 1998.03.10 화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완산칠봉에 대한 깊은 애착과 우리시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계시는 의원님께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야겠습니다.

작년에도 제가 답변을 드렸는데 사실은 저희가 '97년 봄에 자체계획을 수립을 했는데 이때 꼭 필요한 돈이 약 2억원정도가 나왔습니다. 2억원은 가져야 그래도 어느정도의 정비를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것이 예산으로 반영이 안되었습니다. 반영이 되지않아서 미미하지만 풀예산에서 몇가지 일을 했습니다.

한 내용을 말씀드리면 솔잎혹파리 발생에따른 소나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먹좀벌 20만 마리를 방생해서 병충해 방지를 했고, 공원내에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고사목에 대해서는 삼나무 36본등을 비롯해서 10㏊의 잡목 및 병해목을 모두 제거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시민들의 편의시설중에서 노후 또는 파손된 의자, 운동시설 이런것들은 대부분은 전부 거의 완벽하게 보수하거나 교체를 했습니다. 그리고 주변 토사유출 지역의 석축된 부분 일부를 예산 범위내에서 완벽하지는 못합니다만 나름대로는 정비를 해서 어느정도 완료를 했습니다.

앞으로 꼭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화장실 증축, 삼나무 뿌리 노출부분을 정비하는 것, 배수로에 난간을 설치하는 것, 그리고 그 위에있는 팔각정 주변에 수목 전지하는 것, 토사유출지역에 대한 조경과 공원 진입로, 하수도 정비등 이런것들을 앞으로 더 해야 됩니다. 제가 두 번이나 올라가가지고 전부 둘러봤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소요비용이 2억이 넘는 것이어서 금년에 이것을 추진하기는 어렵지 않느냐 생각이 들고, 오목대 이목대등도 수십년간 방치를 하고 전혀 행정이나 주민들의 손길이 안가서 야생상태가 되어있습니다. 그런곳도 전혀 손을 못대고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균형을 맞춰서 시민이 많이 사용하는 공원지역은 조금씩이나마 금년에 손을 대려고 합니다.

그래서 우선 완산공원의 경우 '97년에 산불이 났었는데 그 지역 약 0.5㏊ 면적에 이삼천만원 정도의 돈이라도 우선 들여가지고 팝배나무, 산벚나무 이런것들을 새달중에, 4월달에 모두 식재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우선 완벽하지는 못하지만 다른 공원들하고 비교를 하시면서 주민들에게 양해를 시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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