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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이도영 의원
제목 전주동물원의 문제점에 대하여
일시 제275회 제4차 본회의 2010.12.09 목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본 의원은 오늘 매년 20억원씩 소중한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는 해묵고 방치되어버린 전주동물원에 대해 진지하고 심도있는 논의를 해보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전주동물원은 1978년 6월 118,800㎡ 지방 최대 규모로 개장하였습니다. 볼거리와 먹거리가 낙후하던 전주에 동물원 개장이 주는 의미는 실로 컸습니다.

전주시민은 주말이면 고사리 손을 잡고 또는 연인 손을 잡고 동물원을 찾아 호랑이와 코끼리를 보면서 함박웃음을 지었고, 오리배와 회전목마를 타며 유쾌한 비명을 지르곤 했습니다.

이처럼 당시 동물원은 전주 대표적 관광명소였고 가장 행복한 놀이공간이었다고 본 의원 또한 추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전주동물원은 무엇을 의미하는 곳입니까?

1978년 6월 전주동물원이 개장하던 그해 6월 본 의원도 전주에서 태어나 서른셋의 젊은 청년일꾼이 되어 이 자리에 서 있으나 전주동물원은 언제 호랑이가 우리에서 탈출할지 모르는 33년된 시대와 등저버린 지방 최악의 동물원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언제까지 방관하며 지켜봐야 합니까? 이에 본 의원은 전주동물원의 현실적 문제점을 함께 고민하고 전주동물원의 선진화를 위한 새로운 대안을 함께 공론화 해보고자 크게 세 가지 틀에서 질문하려 합니다.

먼저 전주동물원내 전주드림랜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주 드림랜드는 현재 개인 사업자에게 연간 1억원에 위탁 관리되고 있으며, 위탁계약된 총 12종의 놀이기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 위탁된 내용과 배치되는 허가되지 않은 불법 놀이기구 2종을 무단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나, 전주시는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놀이기구를 단지 손익보존이라는 미명 아래 눈감아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현 드림랜드 놀이기구는 18년이 넘은 녹슬고 부식된 기종이 11종으로 현행법상 10년 이상 초과하여 6개월에 한 번씩 받아야 하는 안전성 검사 결과조차 의구심이 드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자료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당연시 되어야 할 일일 안전성 검사는 수일 또는 수 십일에 한 번 실시하며, 우리 어린아이에 안전과 내일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1996년 씨랜드 화재사고를 기억하십니까? 안전 불감증에 23명의 어린아이가 하늘나라로 떠나갔고, 3명의 어린아이는 평생을 공포에 떨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물며 가장 근래에 개장한 대전동물원 또한 잦은 놀이기구 오작동으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는 평소 안전 불감증이 어떤 재앙을 가져오는지 잘 보여주고 있으며 만약 전주 드림랜드에서 위험천만한 사고가 발생한다면 과연 누구의 잘못이며 누가 책임을 질 것입니까?

이에 본 의원은 시장께 묻겠습니다.

첫째, 전주시는 계약해지 사유에 해당하는 불법 놀이기구 설치에 대해 진상파악은 하고 있습니까? 또한 불법 설치된 놀이기구로 발생될 사고에 대한 책임여부는 마련되어 있는지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18년간 매일 운행되어 녹슬고 부식된 놀이기구에 대해 자체 점검이나 감독이 이뤄지고 있는지 답변해주시고, 일일안전점검 미 조치시 허가 취소 조건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이에 대한 단속은 실시하고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드림랜드 놀이기구를 이대로 방치할 것인지, 아니면 선진화를 위해 놀이기구 교체 및 추가 설치할 것인지, 한다면 구체적 계획과 운영 방향은 무엇인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주드림랜드를 찾고 이용하는 시민은 어린아이를 대동한 부모이고, 이를 탑승하고 즐기는 이는 우리의 미래이자 꿈나무인 어린아이들이란 점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에 전주시는 문제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조속히 자체 T/F팀을 구성하여 전반적이고 총체적인 안전점검과 운영실태를 조사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다음으로 전주동물원 관람 환경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동물원을 찾는 시민이 처음으로 마주하는 공간은 인산인해된 매표소 입구에 즐비한 노점상일 것입니다.

노점상 호객 행위의 주체적 대상은 성인이 아닌 어린이라는 점이 문제입니다. 노점상 판매업자들은 어린아이들에게 동심을 호객하고, 위생은 물론 제품의 질이 확인되지 않은 상품에 대해 구매를 조장하고 있습니다.

동물원 내부 환경은 더욱 열악하기 짝이 없습니다.

겹겹이 적재된 유모차는 아이들을 무시한 듯, 곰팡이에 찌들어 대여되고 있으며, 사육장은 낡고 헐어 여기저기 균열이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분뇨 냄새까지 뒤섞여 차마 입장을 포기하는 곳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물원의 주인인 어린이의 평균 신장과 눈높이를 고려하지 않은 높고 굵은 방호벽과 창살은 관람권을 심하게 훼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3만6천평에 달하는 동물원 내 단 한 곳의 휴게 판매시설은 자료 화면처럼 높은 오르막에 가로막혀 유모차로는 올라갈 엄두조차 낼 수 없고 2009년 4천만원의 보존비가 말하듯 상품 구성은 이용 대상에 대한 인식과 수요 예측이 없는 획일적인 상품만이 진열된 채 유아용품은 전무하였습니다.

또한 간이매점은 2평 남짓한 컨테이너로 운영되나, 그마저 주말에만 운영하고 있어 평일 관람객 이용에 매우 열악한 상황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전주동물원의 관람환경 개선에 있어서 많은 투자를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 전주시민은 갈 곳이 없어 대형마트나 백화점을 찾고 있는 비참한 현실을 우리는 직시해야 하며 우선 개선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즉 입구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입장객의 원활한 입·출입을 위해 자동카드 결제 시스템과 교통카드 결제 시스템기 등을 설치하여 빠른 입장을 도모하며, 노약자나 장애인, 임산부와 어린아이들의 원할한 관람을 위해 전동관람차와 동물 해설사를 운영하여 관람의 질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어린아이에 시야를 가리는 낡은 방호벽과 철창은 즉시 변경 철거하여 전동관람차 운영과 연계한 전주동물원만의 친환경 사파리를 형성해야 할 것이고. 간이매점이 아닌 아이와 함께 둘러 앉아 김밥 한줄 편히 먹을 수 있는 쾌적한 휴게공원과 동물 체험장 및 전시장을 설치하여 전주시민의 진정한 놀이문화 공간으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전주동물원 관람환경에 관하여 시장께 묻겠습니다.

첫째, 낡고 오래된 사육장에 대한 단순 개보수 이외 선진화된 관람환경 개선에 중점을 둔 사업계획은 있으신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위에서 제안하였듯 휴게공간 확보와 자동카드 결제 시스템기나 전동관람차 운영 및 동물해설사 운영 등 관람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에 투자계획은 있으신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전주동물원의 만성적 재정적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주동물원은 최근 5년 간 약 1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돈 먹는 하마격으로 전락한 상태임은 분명합니다.

연간 8억여원의 세입이 발생하는 반면 약 25억여원의 세출이 필요한 상황에서 지금처럼 방치한다면 매년 시설보수비는 증가하고 관람객 수는 감소하여 적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5년 후 누적 적자는 100억이 아닌 200억이 될 수도 있는 절구통 구조의 사업장으로 몰락할 것입니다.

세출의 양상은 준비된 자료 화면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연간 재정 25억 중 16억원 상당의 인력운영비가 총 세출에 63%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37%에 해당하는 동물원 운영비 9억원 중 13%가 공공요금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동물원에 대한 가치적 투자와 미래지향적 계획주도 사업없이 현실 안도주의에 그치는 운영 중심 경영을 하고 있음으로 적자의 굴레는 더욱 커지고 깊어져, 이에 대한 절대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본의원은 판단됩니다.

세입의 주 매체인 입장료 수입 증대를 확보할 수 있는 상품을 기획 개발하여 객수 증대를 도모하여 세입 증대를 이루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기반되어야 할 것은 바로 아낌없는 투자일 것입니다.

현재 인력 운영비 중심으로 배정된 예산을 문화개발과 환경개선에 필요한 예산을 산출하여 추가 배정해야 할 것이며 이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상주 직원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개발비 지원을 해야 할 것이고, 필요하다면 전담부서를 구성하여 인력 충원도 고려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사례와 수치는 자료 화면과 같이 2009년도 전주동물원의 월별 입장객수 통계를 보면, 벚꽃축제가 있는 4월과 5월의 객수는 409천명으로 연간 객수 801천명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볼거리가 얼마나 많은 인원 동원력 및 파급 효과를 가져오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전주동물원은 이제라도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여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문화콘텐츠를 기획하고 개발하여 추진해야 합니다.

또한 수익사업과 연계된 쉴 곳과 먹을거리가 풍성한 공간을 다각화하여 보고, 즐기고 , 먹고, 쉬는 오감만족 인프라를 조성한다면, 한 번 오고 실망하는 동물원이 아닌 어린이가 가고 싶은 동물원, 다시 찾고 싶은 동물원이 될 것이고, 자연스레 세입 증대를 이끌어 재정 적자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전주동물원 재정 적자에 대해 시장께 묻겠습니다.

첫째, 시장께서는 연간 20억, 5년간 누적금액 100억원에 달하는 동물원의 재정적자에 대한 관점은 무엇이며 향후 적자에 대한 보전 방안은 무엇인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만성적 시설투자비에 따른 재정적자를 극복할 방안은 무엇이며, 향후 신규투자를 통한 전주동물원에 대한 구체적인 선진화 방안은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자 : 시장 송하진
제목 전주동물원의 문제점에 대하여
일시 제275회 제4차 본회의 2010.12.09 목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의원님께서는 전주 동물원내 드림랜드의 문제점, 연간 80만명에 이르는 시민이 이용하는 전주동물원의 열악한 환경 및 재정적자에 대한 대책에 대해서 물으셨습니다.

전주 동물원의 선진화를 위한 현실적 문제점을 함께 고민하고 옛 명성 회복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심도있게 제시해 주신 의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계약해지 사유에 해당하는 불법 놀이기구 설치에 대한 진상파악 여부와 불법 설치된 놀이기구로 발생될 사고에 대한 책임여부가 마련되어 있는지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전주 드림랜드는 지난 1992년 3월, 동물원 활성화 및 시민편익차원에서 10년간 기부채납 조건으로 현 놀이시설이 설치되었으며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드림랜드에 설치된 불법 놀이기구 2종, 2종은 관광진흥법상 안전검사 비대상 시설로, 최근 자진철거 하였음을 말씀을 드립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별도로 특별히 파악하여 책임 여부는 재론토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조치토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매일 운행되어 녹슬고 부식된 놀이기구에 대한 자체점검이나 감독이 이뤄지고 있는지, 법적 단속 대상인 일일안전점검 미 조치시 단속은 실시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 염려하고 계신 안전점검은 매일 놀이기구 가동 전에 자체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이상 유무를 점검대장에 기록하는 등 안전점검을 실시하고는 있으나 놀이기구에 부착된 안전점검표 기록을 소홀히 하였기 때문에 이점에 대해선 엄중한 주의조치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놀이기구에 대한 안전검사는 연 3회, 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 2회, 전라북도 1회, 3회의 신뢰성 있는 외부 기관의 안전성 검사를 통서 미비한 부분은 보완하고 안전성 확보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녹슬고 부식된 놀이기구는 자체 점검을 통해 도색 및 보수 보강을 통해 정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010년도의 경우 놀이기구 도깨비 집 방수 및 전면도색, 회전목마 축 베어링 및 천막 교체 등 우리의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보수를 실시한 바도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세 번째, 선진화를 위한 놀이기구 교체 및 추가 설치 계획 여부와 운영 방향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전주드림랜드에 설치된 놀이기구는 총 12종으로 이중 안전성 검사 대상 놀이기구는 공중자전거 등 9종이고, 안전성 검사 대상이 아닌 놀이기구는 배터리 카 등 3종으로 소형 놀이기구여서 대부분 어린이들이 이용을 하고 있으므로 안전검사 대상이 아닌 놀이기구라 하더라도 상시보수와 매년 안전점검을 통해 어린이들의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을 해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전주동물원의 선진화와 많은 관람객 유치를 위해서는 드림랜드 놀이기구 시설이 확충되어야 한다는 점에는 저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설 확충에는 많은 예산이 수반되고 현재 동물원 공간 구조상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으므로, 놀이기구 신규 확충 문제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심도있게 고민을 해보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네 번째, 낡고 오래된 사육장에 대한 단순 개보수 이외 선진화된 관람환경 개선에 중점을 둔 사업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동물원 시설이 노후되어 시설보수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되기는 하나, 관람환경 개선을 위해서 마사 등 동물사 신축과 더불어 계절꽃 식재 등 아름다운 동물원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도 함께 드립니다.

주말에만 운영하고 있는 간이매점에 대해서도 시설관리공단과 협의하여 상설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여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그간 여러 문제가 제기되어 온 동물원 주차장 상행위에 대해서는 무질서한 노점상을 정비하기 위해 금년 3월, 덕진 체련공원 앞에 아트폴리스디자인이 가미된 편의시설을 축조하여 노후화된 11개 포장마차를 입점하도록 하였고 동물원 앞 8개 노점상에 대해서는 가판대 판매를 하도록 하였습니다.

하지만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바와 같이 아직도 미흡한 면이 많이 있으므로 점진적으로 환경개선과 철저한 위생 점검을 바탕으로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정비하여 쾌적한 동물원의 이미지를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휴게소를 비롯하여 동물원내 열악한 환경에 대해서도 관람객의 불편 사항이 없도록 정비하고 편안한 휴식처 제공을 위하여 주요 장소에 평상, 파고라, 벤치 등 휴게시설을 설치하여 관람객들에게 편안하고 안락한 휴게장소를 제공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어린이들의 편안한 관람을 위해 동물사 휀스 및 관람대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정비하고 유모차 주행에도 불편이 없도록 인도 블럭 등을 정비하여 편안한 관람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해나가겠습니다.

다섯 번째, 휴게공간 확보와 자동카드결재 시스템기, 전동 관람차 운영 및 동물 해설사 운영 등 관람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에 투자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 제안해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도에는 3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동물원 출입구 전자 발권시스템 3대를 교체할 예정으로 시스템 교체 후에는 출입구 혼잡이 다소 해소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동물원에는 현재 7명의 담당 사육사가 주 4회 이상 관람객들에게 동물 특성 해설을 실시하고 있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전동관람차 운영은 아이들이 많이 입장해서 뛰어노는 동물원의 특성상 아이들의 안전문제를 고려,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서 도입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여섯 번째로 5개년 누적액 100억원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어떻게 생각하며, 향후 재정적자에 대한 보전 방안이 있는지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전주동물원은 1978년 6월에 개원하여 전주시민들에게 볼거리와 놀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도심공원의 역할을 하고 있고 천연기념물 및 보호야생 조·수류의 생태공원이고 도시민이 이용하는 자연학습장이며 휴식공간입니다. 그러나 동물원의 쾌적한 관람환경 제공을 위해서는 동물사 신축 및 보수, 동물사양관리, 휴식공간 조성, 인건비 등으로 매년 약 25억원이 소요되고 있으며 재정자립도는 26%입니다.

하지만 연간 10만명 이상의 아이들에게 사업수익에 얽매이지 않고 무료로 관람하게 하여 아이들에게 경제적 수입으로 환산할 수 없는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동물원은 나름대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물원 관리 운영 사업은 사업수익에 비해 지출이 많이 요구되는 사업이지만 앞서 말씀드린 전주동물원이 갖는 의미를 깊이 새기면서 철저한 동물관리와 입장객 유치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의원님께서 다양하게 제안해 주신 중앙잔디밭 활용 등 전주동물원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각종 문화행사와 동물과 함께하는 이벤트 추진 등을 통해 많은 관람객을 유치토록 하겠으며, 재정 적자폭을 줄이기 위한 특단의 방안도 검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만성적 시설투자비에 따른 재정적자를 극복할 방안은 무엇이며, 향후 신규투자를 통한 전주동물원에 대한 구체적인 선진화 방안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지난 민선 4기, 동물원 중장기 발전 계획인 전주동물원 2010 프로젝트를 수립하여 2008년도에는 사업비 5억 7천만원을 투자하여 어류 관람시설인 수생어류 아쿠아리움을 신축했으며, 사업비 5천만원을 투자하여 어린이들이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워터존을 설치 운영하였고 2009년도에는 사업비 5억 1천만원을 투자하여 마사, 아기동물놀이방 신축과 동물모형의 포토존을 설치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애니메이션 상영관, 동물 체험관, 동물병원과 해양동물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물개, 펭귄관 신축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2007년 8월 한국자치평가원의 전주시시설관리공단 설립 타당성 검토보고서를 기초로 동물원 사무를 연차적으로 위탁 확대하여 책임경영제 확립으로 경영 합리화를 통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용객의 만족도를 제고시켜 시민으로부터 호평받는 동물원으로 거듭나는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동물원의 주 고객은 우리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이므로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동물원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더 많은 프로그램 개발과 선진화된 투자계획을 수립하도록 해나가겠으며 의원님께서 동물원에 가져주신 따뜻한 관심이 아이들의 가슴에 전해질 수 있도록 동물원 관리에 최선을 다해나가겠습니다.

전주동물원 선진화를 위하여 애정과 관심을 가지시고 내외적으로 열악한 환경과 노후시설 등에 대한 개선안을 지적하고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도록 제시해 주신데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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