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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임병오 의원
제목 '전주 천년 맛 잔치' 축제의 한옥마을 개최에 대하여
일시 제246회 제2차 본회의 2007.09.12 수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전주의 천년 맛 잔치 축제를 한옥마을 주민과의 약속대로 이행하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주 문화 행사 집행의 최고 책임자이신 송하진 시장께 질문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주시는 지난 4월 20일 풍남동 동사무소에서 풍남제와 단오제 행사 설명회와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풍남제와 단오제 주관부서인 전통문화국 문화관광과 장현옥 실무과장과 축제행사 관련자들이 참석해 지역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과 각종 자생단체 임원들을 모시고 금년부터는 풍남제와 단오제 행사를 덕진공원에서 행사를 치르겠다는 간담회를 했습니다. 그 이유는 예산을 절약하고 행사의 전문화와 풍남제의 새로운 역사성을 복원하고 건전한 향토문화 축제를 전국적으로 승화시키기 위해서라는 것이 주된 설명이었습니다.

설명회를 마치자 자생단체 임원들과 지역주민들은 단오제는 몰라도 전주의 가장 큰 대표적인 풍남제 행사까지 덕진공원으로 아무 대책 없이 가져갈 수 있느냐고 격분과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주민들의 이러한 반응에 놀란 관계관께서는 “정말 죄송합니다. 그 대신 가을에 치러지는 ‘전주 천년 맛 축제’ 만큼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한옥마을에서 치르겠다"고 약속하며 가까스로 설명회를 마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날 설명회는 설명회라기보다 형식을 갖추기 위한 요식 행위에 불과했을지 모릅니다.

어찌됐던 전주시는 풍남제 행사를 주민들의 의견은 철저히 무시한 채 한옥마을에서 덕진공원으로 가져갔습니다.

또한, 전주시는 이마저도 부족해서 꼭 한옥마을에서 개최하겠다던 전주 천년의 맛 잔치마저 사전설명회나 일언반구 말 한마디 없이 전주시의 편리한 임의대로 지난 8월 20일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실시한다고 송하진시장께서 전격적으로 기자회견에서 밝히고 말았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밝힌 그 내용을 보면서 본의원은 참으로 전주시 행정에 참담함과 불신을 가지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본 의원은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전주시의 행정 횡포와 난맥상에 대해서 송하진 시장께 지역주민의 권익보호를 위한 대책과 대안이 무엇인지를 묻고 싶습니다.

이는 그동안 송하진 시장께서 천년전주를 꿈꾸며 전주를 가꾸어온 취지에도 전적으로 위배되며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한옥마을을 배제하고 치르는 전주 맛 축제는 유명무실할 뿐이라는 것이 지역주민의 한결같은 여론임을 시장께서는 아셔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도 전주시는 지역주민 의사는 전혀 개의치 않고 기필코 전주화산체육관에서 행사를 개최하려는 의지만 보이고 있을 뿐입니다.

본 의원은 전주시에 왜 한옥마을에서 행사를 치를 수 없는지를 물어본 결과 그 주된 이유가 코아측에서 코아아울렛 매장을 빌려주거나 임대해 주지 않아서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렇다면 전주시는 전주 맛 축제와 관련해 코아측에 질의한 공문을 공개해 주시기 바라며 만약 공개할 수 없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한 답변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본 의원이 확인한 바에 의하면 코아측은 개인의 수익사업이 아닌 전주시의 공적인 사업이기에 언제든지 임대해 줄 용의가 있다고 밝혀왔는데 이 상황은 어떻게 된 것인지 전주시의 성의 있는 답변을 다시 한번 요구합니다.

이제라도 전주시는 코아측에서 장소를 제공한다면 주민들과의 약속 이행차원은 물론 천년전주의 향기가 서려있는 한옥마을에서 전주 맛 잔치를 꼭 개최해야만 한다고 본 의원은 다시 한번 강력히 주장하는데 시장의 의견은 무엇인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2월9일 풍남제전위원회 정기총회에서도 결정된 내용을 직시해보면 한국을 대표하는 전주 천년 음식축제 신설은 11월 중 한옥마을에서 반드시 개최하기로 이미 결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전주시가 한옥마을 주민과의 약속을 불이행하는 것은 전주시 행정의 불신을 초래하고 전주시는 한옥마을 주민과 구도심 주민들을 상대로 전주시 행정의 공신력을 심각하게 훼손한 지나친 행정의 남용을 초래한 크나큰 사건으로 불러일으키고 말았습니다.

한옥마을 주민과 구도심에서 영업하는 식당뿐만 아니라 수천의 상인들은 빼앗긴 풍남제를 되찾기 위해서라도 전주 천년 맛잔치는 약속대로 한옥마을에서 꼭 개최될 수 있도록 시장의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요즘 정치권이 모래성에 집을 짓고 있는 것처럼 전주시가 한옥마을 주민을 상대로 두 번 다시 파전을 뒤집듯이 주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대책을 강구해 주시고 보충질문이 나오지 않도록 심도 있는 답변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자 : 시장 송하진
제목 '전주 천년 맛 잔치' 축제의 한옥마을 개최에 대하여
일시 제246회 제2차 본회의 2007.09.12 수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전주 천년의 맛잔치를 한옥마을에서 개최하겠다는 당초 약속 이행을 요구하신데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전주 천년의 맛잔치는 전주가 맛의 고장으로서 전통음식의 산업화와 브랜드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금년부터 새로이 개최하는 음식관광축제입니다.

음식축제는 특성상 다른 축제와는 달리 음식의 전시, 체험, 경연 등을 위해서는 대규모의 실내공간이 필요하고, 각종 부대행사를 위해서는 적정규모의 야외공간도 필요하는 등 축제공간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당초 우리 시에서는 음식축제가 한옥마을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한옥마을내에서 개최할 예정으로 한옥마을내에 소재하고 있는 코아아울렛 건물을 주행사장으로 하고, 태조로를 포함한 한옥마을 일원과 관내 음식점 등을 부대행사장으로 적극 검토해온 것이 사실입니다.

지난 7월, 코아아울렛 장소를 사용하기 위해 수차례 방문하여 협조를 요청하였으나 코아아울렛 측에서는 자체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므로 축제장으로 허용할 수 없다는 의사표명을 해옴에 따라 부득이 주행사장을 화산체육관으로 변경하게 되었고, 당초 음식축제가 한옥마을 중심으로 개최될 것으로 알고 있었던 한옥마을 주민들에게도 결과적으로 실망을 드리게 된 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번에 개최되는 음식축제 기간 중에 한옥마을에서도 김장축제 등 각종 이벤트와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함으로서 음식축제의 효과를 함께 거둘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세 번째, 코아아울렛을 음식축제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한 공문의 공개를 요구하신데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코아아울렛 건물을 전주 천년의 맛잔치 행사장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6월 중에 축제 주관단체인 (사)풍남문화법인에서 코아아울렛 소유회사를 직접 방문하여 협의한 바, 회사관계자는 아직 특별한 사용계획이 없으므로 축제행사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과 함께 불가피한 사유가 발생할 경우 즉시 통보해 주겠다는 답변을 들었고, 그후 7월말에 (사)풍남문화법인에서 다시 코아아울렛 소유회사 관계자에게 사용승인 여부를 확인한 바, 현재 코아아울렛 건물에 대해 매각 협의 중에 있으며 9월말까지 매각되지 않을 경우에는 회사 자체적으로 구상하고 있는 사업을 직접 시행하기 위하여 리모델링공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음식축제 행사장으로는 허용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우리시에서도 지난 7월말 담당과장이 직접 해당회사를 방문하여 코아아울렛 건물을 음식축제 행사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한 바 있으나, 똑같은 이유로 허용이 불가하다고 재차 확인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코아아울렛 사용승인 요청하면서 서면에 의하지 않고 직접 방문하여 구두상으로 협의하였기 때문에 관련 공문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축제는 충분한 준비기간과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축제장소를 가급적 조기에 확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널리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코아아울렛을 축제장으로 제공한다면 한옥마을에서 음식축제를 개최할 용의가 있는지에 대해서 물으셨습니다.

오는 11월중에 개최 예정인 전주 천년의 맛잔치는 행사계획이 이미 기자회견 등을 통하여 대외적으로 발표되었고, 타지역 관광홍보 등 각종 대내외 행사때마다 홍보가 이루어져 왔고 특히, 맛잔치 홍보 부로셔를 제작하여 전국 각 지역에 배부하고 언론 방송 등을 통하여 대대적인 홍보활동 등을 전개해 온 현 시점에서 축제장소를 다시 변경한다는 것은 축제에 대한 대외적인 공신력 문제와 대회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됨으로 금년에는 이미 계획된 대로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다시 장소문제에 대해서는 검토해서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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