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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박혜숙 의원
제목 덕진예술회관 운영 및 주변환경에 대하여
일시 제251회 제3차 본회의 2008.03.18 화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전주시 덕진예술회관 운영과 덕진예술회관 및 도립국악원 주변 환경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주시는 멋진 문화를 시정방침의 하나로 정하고 핵심프로젝트로 아트폴리스 예술적 도시를 꼽고 있습니다. 한국적인 전통미와 품격있는 예술적 도시를 지향한다는 전주시의 비젼에 대해 본 의원도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시민이 공감하고 성원을 아끼지 않으시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계획들이 잘 추진되어 전주가 전국 제일의 문화예술도시, 아시아 최고의 전통문화 예술도시로 발전하기를 바라며 덕진예술회관 운영과 국악원 주변 환경에 대해 질의를 하고자 합니다.

먼저, 덕진예술회관에 관련하여 묻겠습니다.

전주시는 시민 문화활동 참여확대를 통한 문화체감지수 일등도시 실현을 위해 소규모 문화공간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화예술의 도시에 걸맞는 수준 높은 문화예술공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27년 전에 반공강연장으로 건립된 덕진예술회관은 이미 오래전부터 문화예술공연을 치르기에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실정으로 공연장으로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덕진예술회관은 1980년 설립되어 반공의식 고취를 위한 강연회 및 전시물 설치 공간으로 활용되어 오다가 1997년 시설확충 및 개보수공사를 거쳐 덕진예술회관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현재까지 종합예술공연장으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강연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져 무대 및 공연준비 공간이 협소해 공연을 할 수 없는 실정으로 전문예술공연의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2007년 기준으로 374회(166일) 사용되었으며 그 중 유료대관은 169회(83일)로 40,733천원의 대관료를 거두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대관일수보다 대관용도라고 생각합니다.

2007년 대관용도를 자세히 살펴보면, 어린이집 행사가 37회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동호인 등의 발표회가 20회, 교육(민방위 등)이 18회, 전주시 예술단원의 공연이 12회의 순이었으며, 그밖에 경연대회 7회, 일반행사 6회, 어린이 뮤지컬 6회 등의 용도로 대관되었습니다.

이는 덕진예술회관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에 주로 사용되었으며 전문 예술 공연과는 거리가 멀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행사들을 주로 치르고 있다는 사실은 문화예술도시를 지향하는 전주시 예술회관의 격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전주시 예술단이 덕진예술회관에 상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주시 예술단의 공연도 합창단 7회, 국악단 4회, 극단 1회로 교향악단의 경우 단 한 번도 공연을 하지 않았습니다.

시립교향악단의 2007년 정기연주회는 소리문화전당에서 5회,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3회 거행되었으며 그 외 규모가 큰 4회의 공연도 예외 없이 두 곳에서 열렸습니다. 한편, 시립국악단은 5회의 정기연주회 중 4회를 소리문화전당에서 치르고 1회는 덕진예술회관에서 치렀습니다.

시립합창단의 경우에는 6회의 정기연주회를 소리문화전당 3회, 덕진예술회관 2회,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1회 각각 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립극단은 6회의 정기공연 중 2회는 소리문화전당에서, 1회는 덕진예술회관에서 열었으며 3회는 여러 민간소극장에서 했습니다.

이를 종합해보면 4개 시립예술단의 정기공연 장소는 소리문화전당이 14회(56.0%)로 가장 많고 다음이 덕진예술회관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이 4회(16.0%) 그리고 기타 3회(12%)로 덕진예술회관에서의 공연이 4회에 그치며 교향악단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은 덕진예술회관이 전주시의 예술단들조차 공연을 할 수 없는 환경이라는 사실입니다.

시장님! 본 의원은 덕진예술회관이 어린이집 학예발표회나 민방위 교육장이기보다는 전주시의 4개 예술단의 정기 또는 특별 공연 등 전주를 알리고 전주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품격 높은 전주 문화의 향기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자매도시 및 단체들과의 교류공연 또는 유명 공연을 유치하여 전주의 문화예술 수준을 높이고 이를 국내외에 알리는 출발점이자 본거지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덕진예술회관이 갖는 커다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문화관광과의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지난 3년간 평균 예산지원액은 인건비가 322,624천원(66.6%), 공공요금은 83,100천원(17.2%) 그리고 시설 및 유지관리비는 78,336천원(16.2%) 으로 인건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시설 및 유지관리비는 그 비중이 6.1% 에서 16.8%, 또 23.3%로 매년 크게 높아졌으나 낙후된 시설을 유지하는데 크게 부족한 것이었습니다.

보수공사내력을 보면 2005년에는 무용단 연습실, 극단 탈의실 시설을 2006년에는 합창단 바닥재와 연주대 시설, 교향악단 연습실 조성 그리고 2007년에는 모형땅굴 철거, 공연장 난방 보일러 구입, 도장공사 및 환경정비 등이었습니다. 실제 공연과 관련되는 무대 및 공연시설에 관련된 예산집행은 없었습니다.

결국 덕진예술회관은 명칭만 예술회관이지 문화예술공연을 할 여건을 갖추지 못한 것입니다. 게다가 전주시의 4개 시립예술단이 변변한 연습실을 갖추지 못하고 덕진예술회관 내 부속건물이나 가건물에 머무르면서 연습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문연습실에서 기량을 연마해 예술성을 높여야 할 단원들이 상가건물과 조립식 판넬, 가건물에서 연습하고 있다는 사실은 고품격 문화예술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전주시의 부끄러운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덕진예술회관을 철거하여 문화예술도시의 위상에 걸맞는 새로운 예술회관을 신축하여 시립예술단들의 연습과 상설공연장소로 활용함은 물론 수준 높은 공연을 유치하여 시민들의 질 높은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킴은 물론 덕진공원, 경기전, 한옥마을로 이어지는 자고 가는 문화예술관광 상품에 연계시켜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장님께서는 덕진예술회관을 철거하고 새로운 예술회관을 신축해야할 필요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전주시 예술단의 연습실 공간확보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덕진예술회관 주변의 낙후된 환경에 대해 묻겠습니다.

덕진예술회관 주변은 덕진공원과 함께 유명 전주비빔밥 식당이 자리하고 있어 우리 전주시민 뿐만 아니라 많은 내외국인이 찾고 있는 전주관광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전주시에서 추진하는 2008년 아트폴리스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덕진예술회관과 덕진공원 주변 환경에 관련된 계획이 빠져있습니다.

(사진을 보이며...)시장님 사진을 한 번 보십시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이 지역은 덕진예술회관 바로 앞 도립국악원과 덕진노인복지관 송천동 진입도로와 덕진공원 옆길 사이로 고물상, 빈집, 다가구 거주 주택, 고정 포장마차 등이 무질서하게 자리하고 있어 환경이 매우 취약한 실정입니다. 이곳이 바로 한 해 수십만 명이 찾는 덕진공원 아니 고품격 예술적 도시 아트폴리스 전주의 관문입니다.

시장님 어떻습니까?

본 의원은 이곳이 전주관광의 관문으로서 품격있는 문화예술도시의 밝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는 커녕 퇴락한 도시 주변부의 황량한 이미지로 각인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지역은 총 35,164㎡로 그 중 개인소유는 15건에 10,381㎡이고 국·공유지는 16건에 14,402㎡라고 합니다. 본 의원은 조속히 이 지역의 사유지를 매입하고 덕진공원과 연계하여 전주의 상징성을 담은 공간조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주시민과 출향인에게는 애향심을 심어주고 전주를 찾는 내외국인에게는 전주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추억의 장소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이것은 전주시가 추진하는 아트폴리스 사업의 기대효과일 것입니다.

시장님께서는 아트폴리스사업에 덕진예술회관 주변 환경정비를 포함시켜서 덕진예술회관의 신축과 함께 품격 있는 문화예술도시 전주의 랜드마크로서 전주의 새얼굴을 만드실 생각이 없으십니까?

시장님의 생각과 계획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자 : 시장 송하진
제목 덕진예술회관 운영 및 주변환경에 대하여
일시 제251회 제3차 본회의 2008.03.18 화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박혜숙 의원님께서는 덕진예술회관 및 주변환경 정비에 대하서 심도있는 질문을 해 주셨습니다.

평소 지역 사랑과 문화예술 분야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쏟고 계시는 의원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덕진 예술회관을 철거하고 새로운 예술회관을 신축해야 된다는 견해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현재의 덕진예술회관은 1980년에 준공된 건축물입니다.

건립 당시에는 문화예술 공연장으로서의 용도가 아니라 반공 교육장으로 설계되어 건립되었기 때문에 그동안 수차례 시설 개선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전문 공연장으로서는 한계가 있다고 하는 의원님의 견해에 공감합니다.

의원님께서 제안하신 기존 덕진예술회관을 철거하고 새로운 전문공연장을 3층 규모로 신축할 경우 약 500억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이미 국비지원 가능성을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하여 본 바 있습니다.

예산은 1회에 한하여 2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따라서 나머지 480억원 정도는 전액 시비를 투자해야 하므로 시로써는 일단 재정적으로는 부담이 되는 사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원님의 제안처럼 예술회관 신축은 전주시, 특히 덕진지역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이고 판단이 됩니다.

따라서 동물원, 소리문화의 전당, 덕진공원과 연계하는 가칭 새로운 전주 Art Hall로 신축하여 덕진 일대를 공연예술의 산실이 되고 한옥마을을 비롯한 전통문화 축과 함께 문화예술도시 전주의 또 하나 거점이 되도록 추진할 계획임을 말씀드립니다.

본 사업 추진을 위해 이미 이번 총선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준비하였으며 내년에는 예산을 반영하여 기본구상을 수립토록 하겠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두 번째, 시립예술단의 연습실 공간 확보에 대하여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환경이 열악한 조립식 건물의 작은 공간을 예술단의 연습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근본적인 연습장 문제는 예술회관 신축과 함께 해결해야 할 것이지만 우선은 편의 시설을 보완하는 등 연습에 불편이 없도록 환경을 개선해 나가면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트폴리스 사업에 덕진공원 주변을 포함시켜 덕진예술회관의 신축과 함께 품격있는 문화예술도시 전주의 랜드마크 조성에 대한 의향을 물으셨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덕진공원 주변은 덕진예술회관, 도립국악원, 덕진노인복지회관, 소리문화의전당, 어린이회관 등 문화시설과 동물원, 체련공원 등을 가기 위한 주요한 입구인데 반해서 그동안 점진적으로 개선되어 오고 있으나 아직은 주변 환경이 취약하여 평소 본인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을 해 온 지역입니다.

의원님께서 제안하신 덕진공원 주변은 현재 도시계획상 덕진공원 조성계획에 주차장 및 녹지 시설을 할 수 있는 지역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마는 근본적으로 대대적이고 획기적인 환경정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앞서 유재권 의원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현재 아트폴리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도시 경관 정책의 가이드라인이자 근간이 될 전주시 경관계획 수립 용역을 지난해 12월에 발주하여 금년 말에 완료할 예정으로 있기 때문에 진행중인 전주시 경관계획의 실천계획에 덕진공원 일대를 아트폴리스 조성차원에서 주변경관과 조화되는 시설배치 등 도시경관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용역수립 과정에서 시의회의 자문과 전문가 의견 청취 그리고 주민 공청회 등을 통해 덕진공원 주변이 시민의 자랑이자 사랑받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의원님 여러분께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해 주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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