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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김종철 의원
제목 노송천 복원사업의 체계적 준비와 구체적 대안에 대하여
일시 제267회 제4차 본회의 2009.12.10 목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전주시 노송천 복원 사업은 민선4기의 최대 중점 사업 중 하나로써 도심속 복개하천의 수질오염 등 문제를 해소하고, 수변공간 확보와 함께 시민과 자연이 공존하는 쾌적한 도시를 창조하는 친환경 도시계획으로 제2의 청계천사업으로 불리며, 전주시의 신 랜드마크로 부각될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즉 노송천 복원 사업은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함을 원칙으로 하천폭이 최저 5.7에서 12.6미터, 깊이 2.5에서 4미터 규모로 개울 양쪽에 산책로를, 자연석으로 쌓은 호안 바깥 양편은 폭 4내지 6미터의 도로개설을, 하천 수심은 20센티미터 규모로 물이 흐르도록 하여, 물고기와 곤충이 살게 함으로써 새로운 생태계조성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노송천 복원을 위해 군경묘지에서 건산천 합류 지점까지 총 3.4킬로미터 구간의 기본계획을 수립, 1단계로 노송광장에서 한국은행까지 1.1킬로미터 구간을 2007년에서 2010년 사업비 350억원 규모로 추진하고, 2단계로 시청앞 광장에서 군경묘지까지 2.3킬로미터 구간을 2011년 이후 사업비 500억원 규모로 단계별 추진 방침이며, 총 사업비는 850억원의 엄청난 예산이 소요될 계획입니다.

2007년 5월 노송천 복개구간 건물 철거를 완료하고, 노송천 복원 민관 협의회 구성 및 수차례 주민설명회 및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완료 등의 세부추진과정을 통해 2008년 6월 착공을 시작하여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습니다만 하지만 노송천 복원 사업은 주민의 민원과 설계변경 등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사업이 지연되어 왔으며, 현재 1단계 사업 추진현황도 총 694미터 구간 중 중앙성당에서 구 한양예식장 구간 216미터까지만 진행되었을 뿐 나머지 구간은 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진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내년까지 1단계 사업을 완료하기까지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며, 노송천 복원사업은 ‘대형 프로젝트’에서 ‘장기 프로젝트’로 변모하는 형국이 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노송천 복원 사업의 관건을 크게 세 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첫째는, 85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둘째는, 깨끗한 물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원천수를 어디서 구할 것인가? 셋째는, 주민들을 얼마나 잘 이해시킬 수 있느냐하는 것이 관건이 되겠습니다.

현재 전주시는 이 세가지 사안에 대해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산은 현재 정부의 감세정책과 경기불황 등의 영향으로 전주시 재정상태가 사상 최악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어려움이 예상되며, 노송천 복원사업의 생명인 유지용수 확보는 전주시가 물 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현실에서 뚜렷한 대안을 못 찾고 있으며, 주민들의 반대에 의한 사업지연은 현 복원사업 추진이 더디게 이뤄지는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노송천 복원사업이 자칫 반쪽짜리 프로젝트로 전락할 우려에 대한 인지가 필요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보다 체계적인 준비와 구체적인 대안에 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노송천 유지용수 확보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노송천 유지용수 확보대책은 아중저수지 물을 주 용수로 확보할 계획이며, 여유용수 확보 방안으로 아중저수지 준설과 재전저수지 여수로 증고 및 신규 암반관정 개발, 그리고 노송천 주변 지하수 활용 등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논란이 되어 왔던 송천동 하수처리장 방류수 활용방안이 구체화 되고 있습니다.

노송천 복원 사업에는 1일 최소 7천톤, 연간 255만톤의 유지용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아중저수지는 현재 만수량이 91만톤으로 증고시 127만톤 확보가 가능하며, 총 유출량은 년간 724만톤으로, 이중 221만톤이 송수관로 연결, 자연유하 방식으로 노송천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재전저수지 또한 여수로 증고 후 년간 약 13만톤이 공급될 계획입니다.

하지만 현재도 아중저수지와 재전저수지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대부분이 물을 빼가는 것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 두 저수지는 주변 농가수가 321세대와, 73세대로써 농업용수가 각각 년간 157만톤, 10만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즉 이 두 저수지 물은 주변 농작물 경작과 아중천 생태하천용으로 최대한 공급되어야 한다고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방금 서윤근 의원님께서도 아중천 물에 대한 심각한 이야기를 드린바가 있습니다만 전주시가 아직도 이에 대해서 부담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지용수 활용의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최근 전주시는 송천동 하수처리장 방류수 활용 방안을 다시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즉 3단계 고도처리를 거쳐 1일 8만톤 가량의 방류수를 끌어올려 14.1킬로미터 송관을 이용 노송천에 7000톤을 흘려보낸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하수처리수 자체가 대부분 분뇨입니다. 분뇨가 어떤 것인지 의원님들 잘 아시죠? 생활하수, 음식물 침출수, 공단폐수 등이 유입된 것으로 방류수 수질을 어떻게 일정하게 유지하느냐가 관건일 것입니다.

즉 방류수를 유지용수로 사용한다는 것은 맑은 하천으로 물고기와 곤충, 또한 어린 아이들이 들어가서 물장구를 친다든가 이런 것에 대해서, 또한 식물들이 함께 서식하며, 도심 열섬화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의 친수공간으로 활용토록 하는 친환경 도심 생태하천의 가장 중요한 목적에 정 반하는 내용이 되겠습니다.

이에 따라 본 의원은 상관저수지 물을 그 대안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상관 저수지는 대성수계 보충수원으로 일일 1만 5000톤을 취수하여 시민에게 급수하고 있는 상수원입니다.

현재 상관 저수지의 저수용량은 약 214만톤으로 91만톤인 아중저수지의 약 2배에 달하는 용량으로, 특히 장마철 우수기때 상관저수지의 발원지인 만덕산 협곡 줄기 서쪽으로 흐르는 그 위에 10킬로미터 이상의 마치 계곡과 동쪽으로 흐르는 10킬로미터 이상의 의암 계곡의 원수량은 지리산 뱀사골과 같은 그러한 엄청난 계곡의 현장이 되겠습니다.

최근 우리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 추진과정에서 완주군민들이 요구해왔던 상관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는 최근 전주시가 누차 밝힌 사안으로 내년 말까지 보호구역 해제를 하겠다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해제되면, 우선적으로 준설작업을 진행하여 담수율을 높이고 이 용수를 노송천 유지용수로 활용이 가능할 것입니다.

상관저수지 활용방안에 대해 본의원은 두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여기 사진에 나와있겠습니다만 상관저수지와 왜망실 그 사이에 있는 재가 마봉재입니다. 마재봉 기슭에 상관저수지 협곡과 아중저수지 상류인 왜망실 계곡이 같은 능선에 있음에 따라, 가압장을 설치하여 상관 저수지 용수를 펌핑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즉, 상관저수지 협곡에서 마재봉을 가로 질러 왜망실 계곡까지 가압펌핑을 하여 아중저수지까지 용수 공급이 충분히 가능함에 따라, 그동안 제기 되어온 상류 수원확보를 통한 자연적 기능 강화에 대한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아중저수지에도 충분한 발원 용수의 확보가 이뤄짐으로써 계속적으로 제기되었던 물 부족으로 인한 아중천 산책로의 악취 문제, - 아주 심각하죠. 1일 4, 5백명 이상이 이용하는 이 산책로에, 돈을 60억을 들여서 만들어놓은 이 산책로에 악취문제가 심각한데, 이 또한 이로인해서 이 문제가 해결 될 것이 확실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둘째, 상관저수지에서 대성 정수장까지의 기존 송수관로가 연결돼 있음에 따라 현재 리베라 호텔까지 연결된 아중저수지의 관로를 상호 연결하는 방안이 되겠습니다.

이 방안은 송천동 하수처리장 방류수 사업에 책정된 송수관로사업 예산과 대비하여 효율성을 따져봄직 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송수관로를 한옥마을의 낙수정 지하관정에 연결하면 한옥마을 실개천까지 살아있는 생태천으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고에 없는 내용입니다만 우리 전주시민이, 또 외지시민이 찾는 우리 한옥마을 실개천, - 실개천 준공할 때 여러 언론매체의 많은 칭송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가서 보면 실개천이 너무 좁기도 하지만 물이 냄새가 나고 물에 이끼가 끼어서 1주일에 한번씩 돌을 씻어내야 하는, 외지에 있는 분들이 이 물이 왔다갔다 한다고 했을 때 이것이 실개천이라고 인식을 하겠습니까?

이런 것을 대안으로 이런 물을 끌어들여서 낙수정에 지하관정을 연결하면 한옥마을에 있는 실개천의 물도 깨끗한 물이 공급될 수 있다 하겠습니다.

현재 전주시는 물관리 전반에 대한 관리방안을 위해 물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T/F팀까지 구성,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이제 없는 저수지도 만들어야 할 상황이며, 노송천 유지용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아중저수지나 재전저수지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곧 해제될 상관 저수지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풍부한 용수확보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장께 묻겠습니다.

시장께서는 본 의원이 제시한 두 가지 방안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며 이를 적극 검토하여 시책에 반영하실 의향이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물부족에 대비한 하천관리 차원에서 전주의 동남쪽 지역, - 동남쪽이라는 것은 동쪽, 남쪽 이렇게 되겠습니다만 그 선상에 동쪽에는 소양면이 위치하고 있고, 그 중간에 상관, 서남쪽에 구이 지역이 있죠. 전주시의 상류인 이 지역에 물이 앞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댐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 시나 국가적인 차원에서 이런 댐 건설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는 주민들과의 갈등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전주시 노송천 복원사업은 사업 초기부터 주민 민원에 따른 사업진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즉, 초기에 전주시는 노송천 복원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인해 모든 사업추진에 너무 낙관적으로 대처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막상 주민들의 민원에 직면 했을 때 대응책이 미흡하여 사업의 중지와, 재추진을 반복해온 것이 현실입니다.

현재도 1단계 사업 추진은 216미터까지만 진행되고 있고 구 한양예식장에서 한국은행까지 구간은 건축자재 상인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쳐 사업이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 공정률 또한 55%에 불과하여 앞으로 진행될 사업에 대한 성공 여부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사업 추진 시 주민과의 충분한 합의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전주시는 이를 소극적으로 일관했고 일부 찬성 주민 여론들만으로 주민 전부의 여론인 양 단정하여, 노송천 복원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와 시대적 요구에 대한 당위성만을 강조하는 전주시의 입장은 어려운 경제 환경속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상인들에게는 허망한 꿈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할 부분은 공사기간이 너무 길다는 것이죠, 단축을 해서 빨리 진행을 해야 됩니다. 벌써 가건물을 철거한 지가 3년이 넘어감으로 주변 상인들의 고통은 이루 말 할 수 없으며, 영업 손실 또한 굉장히 크다 할 것입니다.

제가 이 시정질문을 위해서 중앙시장 현장을 다섯 번 이상 가봤습니다. 정말 시민들의 아우성은 무지하게 크다 할 것입니다. 시장님이나 관계관들께서는 몇 번이나 가보셨는지, 질문 사항에는 없습니다만 그 고통, 장사가 안된다 이거죠. 오픈시켜서 냄새가 나고.

이런 부분의 민원을 빨리 해결해서 공사가 진행되어야 된다 이런 얘기입니다.

시장께 묻겠습니다.

현재 노송천 복원사업 추진과정에 대해서 주민의 소통과 협의를 통해 주민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전주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시장님의 고견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는 사업 효율성과 예산확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전주시는 노송천 복원사업을 방만하게 확장하여 구도심 활성화, 도시경관, 주변 환경 개선 사업, 생태복원 사업, 문화관광 사업 등으로 구체화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복원사업의 효과를 극대화 하려 함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관련부서인 아트로폴리스과, 생태복원과, 도로과, 주택과, 경제진흥과 등 각 부서의 방만한 사업진행으로 인해 집약적이고 능률적인 사업이 어렵게 될 우려가 실질적으로 있습니다.

더불어 각 부서별 성과주의에 입각하여 생색내기식 사업진행이 이뤄져 사업의 효율성이 저해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특히 많은 전문가들은 노송천 복원사업의 예산확보가 과연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서 의구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즉, 전주시의 열악한 지방재정의 여건속에서 국비의 확보가 가장 중요할 것이며 이에 대한 구체적이고 중장기적 플랜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시장께 묻겠습니다.

노송천 복원사업 고유의 사업 효율성 강화를 위한 집약적 관리부서의 신설이나 TF팀 구성에 대한 계획은 있는지에 대해서 답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또한 엄청난 예산 확보가 필요한 노송천 복원 사업의 중장기적인 예산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시장님의 고견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노송천 복원 사업은 이제 단순한 생태적 가치뿐만 아니라 전주의 미래 지향적 가치를 지닌 사업이 되었습니다.

당장 10년을 위한 사업이 아니며, 향후 전주시 브랜드로서 100년, 아니 천년을 내다보는 사업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단순 개발이 아닌 도시 전통과 역사성을 회복하고 인접한 ‘걷고싶은 거리’와 ‘한옥마을’ 등과 연계한 문화관광 자원으로서 천년전주 혈맥 잇기의 진정성이 갖춰진 준비된 생태하천 복원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사업의 필요성이나 효과가 제대로 제시되고 이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모두가, 우리 전주시의회와 전주시민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답변자 : 시장 송하진
제목 노송천 복원사업의 체계적 준비와 구체적 대안에 대하여
일시 제267회 제4차 본회의 2009.12.10 목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김종철 의원님의 질문에 대해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김종철 의원님께서는 우리시의 중요사업인 노송천 복원사업에 대하여 각별한 관심을 갖으시고 많은 대안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의원님께서 전주시의 신 랜드마크로 명품 노송천의 탄생을 바라는 뜻으로 심도 있는 질문과 대안을 제시하여 주신데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답변을 드리기에 앞서 노송천 생태복원사업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노송천은 전주시 완산구 교동 군경묘지에서 동부시장 ~ 노송광장 ~ 중앙시장 ~ 한국은행 등 3.4 킬로미터를 흘러 건산천에 합류하는 하천으로, 우리시는 우선 1단계로 중앙성당에서 진북동 한국은행 구간 약700미터에 대해 26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생태하천 복원계획으로 지난 2008년 6월 착공한 바 있습니다.

노송천 복원사업은 총 사업비 중 70%를 국가에서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환경부에서도 도심 복개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되살리는 모범사례로 인정, 우선 지원대상사업으로 분류하여 적극 지원의사를 보이고 있으며, 환경부의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지침서에도 전주 노송천과 프랑스 비에브르강의 사례를 들어서 전국 자치단체에 알리는 등 국가가 인정하고 있는 사업임을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노송천 유지용수 확보 방안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물이 없는 하천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며, 풍부한 하천 유지수 확보가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의원님께서 염려하시는 점, 충분히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시가 복원 추진 중인 노송천의 유지수는 아중저수지 물을 활용하고자 하며, 이에 대해서는 저수지 관리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와 여러 차례의 협의를 통해 2008년 9월 30일 공급협약 체결이 완료되었습니다.

우리시에서는 기본적으로 노송천과 아중천 용수공급에 앞서 농업용수 공급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이고 한국농어촌공사와도 뜻을 같이하고 있으며, 이는 그간 수차례 주민설명회를 통해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 아중저수지 담수량은 91만톤이나, 가동보 1.2미터 증고시 약 36만톤이 증가되며, 1987년부터 2006년까지 20년간의 강우 자료를 이용하여 장기유출 분석결과, 연간 자연 담수량은 724만톤으로 판단됩니다.

여유 용수확보 방안으로는 아중저수지 준설, 신규 암반관정 개발, 노송천 주변 지하수 활용 등으로 연간 약130만톤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연간 총 자연 저수량은 854만톤이며, 이중 잉여수 1일 1만여톤을 노송천과 아중천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와 별도로 도심하천의 수량 확보와 수질개선을 위해 전주시 물관리 종합대책 용역을 추진한 바 있으며,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하수처리수 재이용 방안은 우리 전주시가 겪고 있는 고질적인 물부족 상황에 대처코자 안정적인 유지용수 공급이 가능한 국가시책을 반영한 검토안 중의 하나임을 말씀을 드립니다.

의원님께서 깊은 관심과 연구로 상관저수지 물 활용 방안과 관련하여 새로운 정책대안을 말씀해 주신데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완주군 상관면에 위치한 상관저수지는 전주천의 지류인 수원천 상류에 위치하고 있는 생활용수 공급용 저수지로 유역면적은 25.9평방킬로미터이고, 총 저수용량은 214만톤으로, 현재 1일 약 1만5천톤의 원수를 공급받아 대성정수장에서 정수해서 동서학동, 완산동 등 고지대 일부에 공급 중에 있습니다.

상관저수지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먼저, 상관저수지 협곡과 아중저수지 상류인 왜망실 계곡이 같은 능선임에 따라 가압장을 설치하여 상관저수지 용수를 활용하자는 ‘안’을 검토한 결과, 송수관로 3.9킬로미터, 가압설비 등 22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고 연간 유지비 1억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두 번째로, 상관저수지에서 대성 정수장까지 기존 송수관로가 연결되어 있어 리베라호텔 앞 관로에 상호 연결하자는 ‘안’을 검토한 결과, 송수관로 0.8킬로미터, 가압설비 등 3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고 연간 유지비가 5천만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이 대안은 상관저수지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를 전제로 한 것으로, 현재 우리시가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아중천의 수량 부족문제와 노송천 유지용수의 안정적 공급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갈수기에 전주천 유지용수 문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절차를 진행해 나가면서 전문가 논의를 통해 의원님의 정책적 제안을 보다 심도있게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두 번째로, 물부족 대비 전주 동남쪽 구이, 상관, 소양 지역에 하천관리 차원에서 댐건설 계획은 있는지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물부족 해소방안의 일환으로 소규모 댐 건설계획이 전문가들에 의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막대한 예산확보 문제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여 댐건설은 수많은 논의를 통해서 결정을 해야 될 사안으로 판단이 됩니다. 또한 댐건설 예정지역이 완주군내 이므로 이에 대한 자치단체간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규모는 작지만 유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우선 상관저수지, 구이저수지 등에 대한 증고 계획을 수립하여 연차적으로 추진하도록 논의 하겠으며, 또한 완산구 색장동 일원의 하천변에 31만 6천 평방미터 면적의 홍수조절지를 조성토록 국토해양부와 협의하여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항구적인 하천 유지용수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댐 건설을 포함해서 모든 가능한 방법을 다각적인 논의를 통해서 결정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세 번째, 지역 주민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대책에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지난 2008년 9월 21일 기공식 이후, 하천복원 공사 기간중 매출액 감소와 복원 사업이후 도로 폭 감소로 인한 상권위축 우려 등으로 일부 상인들의 반발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지역주민을 비롯한 상인여러분의 이해와 협조가 절실히 요구되며 그간의 협조에 대해서도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시에서는 기공식 이후 주민대표들과의 20여 차례의 면담과 3차례의 설명회 및 간담회를 거쳐 지난 3월 25일 본격적으로 복원 공사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나름대로 지역주민과 소통, 그리고 협의 노력을 해왔다고 생각하지만 주민들이 느끼기에는 많이 부족했지 않았나 반성을 하면서, 시에서도 더욱 더 주민들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 보면서 협의를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시에서는 노송천 복원사업과 병행하여 노송천 주변 경관개선, 지중화사업, 공영주차장 조성, 소공원 등 녹지공간 확충을 계획하고 있으며, 노송천 복원 후 최적의 영업활동 여건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사업추진 과정에서 주민대책위원회와 수시로 만나서 사업추진 상황과 앞으로의 추진계획에 대해서 설명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노송천이 복원되어 명품공간으로써 지역상권의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이고, 중앙시장을 비롯한 구도심 지역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도록 만전을 다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네번 째로, 사업 추진의 조직체계와 예산확보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사업의 효율성 강화를 위해 관리부서 신설이나 TF팀 구성에 대해서는 2008년 3월 조직개편시 노송천 복원사업을 위해 별도로 ‘노송천 복원팀’을 신설하였고, 노송천 복원사업과 연계한 사업효과 극대화를 위해 노송천 주변 간판정비, 건축물 입면개선, 중앙시장 활성화 방안, 가로환경 정비 등 단위사업을 지속적으로 병행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고 도시의 균형발전과 전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 7대 프로젝트에 노송천과 함께하는 문화재생 TF팀이 구성되어 있으며, 또한, 도시닥터를 지정하여 관련 전문 교수님들과 해당 사업부서 담당들이 사업 전반에 걸쳐 머리를 맞대어 효율적인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노송천 복원사업의 중장기적 예산확보에 대해서는, 2009년 현재까지 확보된 사업비가 국비 117억원을 포함 총 198억원이며,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본 사업을 모범사례로 인정해서 특별교부세 5억원도 지원받은 바 있습니다.

2010년에도 중앙정부의 4대강사업 추진에 따라 국비확보에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시 간부들은 물론, 국회의원님들과 우리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57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따라서 중앙성당에서 한국은행까지 1단계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가 계획대로 확보되어 2010년도 사업 마무리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1단계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전국 최초의 지방생태하천 복원 사업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노송천 복원사업은 예산확보도 매우 쉽게 해결 될 것으로 판단되며 환경부에서도 그렇게 합의 되고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예산확보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난 2005년 서울 청계천의 물길이 열린 이후, 도심지 복개된 하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는 지자체 최초의 사업으로써 환경부의 적극적인 지원의사와 지역주민의 염원 그리고 우리시의 확고한 추진의지가 하나된 결과로 전통문화와 생태가 살아 있는 Art-Polis로 가꾸는데 일조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노송천복원 사업은 행정이 하천의 물길을 열고, 물길은 시민의 마음을 열어, 미래 천년의 자신감으로 만들어 가는 일이며 전주시의 자존심을 세우는 그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원님들의 관심과 조언을 통해 노송천이 우리시민의 자존심을 살리고, 전주시를 대표하는 명품 노송천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종철 의원님께서, 노송천 복원사업에 대해 체계적인 준비와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시고, 집행부에서 다시한번 심도있게 검토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데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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