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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서난이 의원
제목 전주시 청년정책에 대하여
일시 제336회 제4차 본회의 2016.12.09 금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다음으로는 전주시 청년정책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단체장이 가장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들은 연말에 김승수 시장님께서 의회에 보고하는 시정방향과 예산안 제안설명에서 파악이 됩니다. 김승수 시장님께서는 2015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제안설명에서 전통 22번, 생태는 20번, 사람 17번을 언급하십니다. 청년은 단 한 차례 언급됩니다. 2016년에는 시정방향과 제안설명에 생태 34번, 문화 30번, 전통 13번, 사람 12번, 청년 5번 언급됩니다. "청년일자리 창출 TF팀을 통해 청년혁신 일자리 창출 대안을 마련하겠으며"라고 설명하십니다.
그렇다면 내년에는 어떨까요? 2017년도 시정운영방향 및 예산안 제안설명에서는 역시 청년 5번 언급됩니다. "청년일자리부터 신성장산업 육성까지 활기찬 일자리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지역의 미래인 청년을 위해 청년일자리뿐만 아니라 청년정책의 근간을 담은 청년희망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라고 하십니다.
시장님, 기본계획 수립이 2017년도 청년정책의 전부입니까?
본 의원 입장에서는 시장님께서 평소에 하신 말씀 그리고 진정성을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내년 역시 알맹이 없는 청년정책이 된 것 같아 참으로 씁쓸했습니다.
청년문제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한다고 해서 다른 삶의 문제까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청년문제는 일자리, 노동, 주거, 건강, 부채, 결혼, 육아 등 사회 모든 문제의 총집합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년세대만의 문제로 귀결되는 것이 아니라 청년세대부터 정책의 대상, 그 시작이 되어야 할 세대로 인식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청년정책의 방향은 모든 문제를 청년의 담론으로 가둘 것이 아니라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청년만을 위한 정책이 아닌 청년부터 정책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청년세대는 모든 문제의 시작점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주시에서 가장 신경 쓰고 있는 청년일자리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합니다.
지금의 일자리 정책으로는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지역별 고용조사의 내용으로 2013년과 2016년 고용 관련 지표를 비교해 보면 고용률은 2013년 54.9%에서 2016년 53.4%로 꾸준히 하락하고 있고, 실업률은 2.1%에서 3%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비경제활동인구가 1000명 기준에서 232명에서 245명으로 증가하여 구직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증가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실제 대한민국 전체가 경기침체로 인해 실업자 또는 구직자가 구직활동을 해도 계속 취업에 실패하게 되면서 이에 실망한 나머지 아예 구직활동을 포기함으로써 비경제활동인구로 편입되어 결과적으로 실업률을 감소시키는 실망노동자 효과를 반영한다면 실제 전주시의 실업률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반영하듯 통계청의 2016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집계 결과 77개 시 단위에서 고용률 75위입니다.
이러한 통계 현황으로 지난 청년일자리 지원 정책들을 평가해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청년일자리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현실과 괴리감이 있는 정책들로 매년 10억 가까이 투입되는 취업2000 정책과 취업박람회는 이제 각 지자체에서는 하지 않으면 불안한 정책이 되어버렸습니다. 즉, 청년일자리 정책의 방향이 전혀 틀렸는데도 다른 대안을 내놓을 수 없으니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청년일자리 정책은 국비 또는 도비 매칭의 취업알선사업과 창업지원사업이 전부입니다. 본 의원은 국가와 전라북도의 일자리정책 역시 방향이 틀렸다고 지적하는 것입니다.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 인건비를 보조하는 지원, 제조업 분야의 창업 지원 등은 지속가능한 방식이 아닙니다. 이제 전주시는 전주시만의 일자리정책을 제시하고 그 생태계를 바꿔나가야 합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전주시 5대 분야 전략과제부터 수정해야 합니다. 고용서비스 및 장려금 지원을 통한 인력 미스매치 해소는 오히려 미스매치를 조장하고 있고,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으로 일자리 패러다임 전환이란 전략은 전주 청년상상놀이터를 3D프린터센터에 간판만 붙여놓았을 뿐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고 있고 2017년 반영 예산액은 0원입니다. 청년지원펀드 조성 역시 어떠한 움직임도 없습니다. 공공·문화·복지 등 삶의 질 개선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나열된 지방공무원 채용, 문화기획자, 문화관광해설사, 장애인일자리 등은 이것을 청년일자리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만 들 뿐입니다.
2016년 전주시 청년통계를 보면 청년의 구직 희망 월 평균임금은 150에서 200만 원이 36%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 다음이 100에서 150만 원 29.8%였습니다. 이래도 청년의 눈이 높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왜 중소기업을 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전주의 청년들이란 단체에서 조사한 통계로는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지 않을 최소한의 월급이 300만 원이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첫 월급이 100만 원을 받더라도 내가 오륙 년 후에 결혼하고 아이를 낳을 거라면 300만 원 정도는 받아야 생계유지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아이를 낳고 키우기에 300만 원의 월급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016년 보건복지부 중위소득 고시 금액은 2인 가구일 경우에 270만 원이었고, 3인 가구의 경우 357만 원이었습니다. 전주의 환경에서는 1인의 월급으로는 절대 불가능하기에 맞벌이를 해야만 맞출 수 있는 금액입니다. 그럼 아이의 양육문제는 어떻게 할까요? 이러한 현실들이 결국 결혼을 꿈꾸지 않거나 비출산을 고민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주시가 전라북도 평균보다 출산율이 낮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전주시가 기업의 월급을 올려줄 수 있을까요?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은 월급으로 살아갈 수 있는 생태계를 변화하는 것이 전주시의 역할이라는 것입니다.
시장님이 2015년도에 시정방향에서 언급하신 "지역 스스로 삶의 방식을 구축하고 경제적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의 시대를 열어가는 것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길입니다. 저는 그 시대적 패러다임을 열어젖힐 선두에 바로 전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님, 이 발언대로 생태계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지역과 청년의 공존방법에 가장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전주시는 새롭게 다시 시작합시다. 그럼 질의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본 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한 청년일자리 기본계획과 청년일자리 실태조사입니다. 시장님의 의지가 있으시다면 이렇게 비예산으로 추진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앞으로 청년일자리 기본계획과 실태조사에 대해서 예산을 세워 제대로 진행하실지 묻겠습니다.
두 번째는 간판만 걸린 청년상상놀이터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 묻겠습니다. 월드컵경기장으로 옮길 계획이었던 청년상상놀이터가 무산된 것은 참으로 다행입니다. 하지만 2017년에 예산이 0원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시장님의 공약사업이었던 청년상상놀이터가 천덕꾸러기가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한국전통문화전당의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공간을 청년공간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합니다.
전당은 2년 연속 출연기관 평가가 'D'였습니다. 그중 전당이라는 공간의 사용은 전주시청의 제2의 회의실이 되어버렸습니다. 또한 무형유산원의 건립으로 이미 전당은 그 경쟁력을 상실해버렸습니다. 입주해야 할 17개의 공방은 현재 11개만 남아있는 형태입니다. 실제 2층 홍보관은 평일에는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고 홍보관이 있는지조차 모릅니다. 유지관리비용은 매년 늘어만 가면서 전당은 그저 애물단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당이라는 공간의 활성화를 모색할 방안으로 홍보관을 오픈오피스와 테드광장으로 리모델링하고 1층은 24시간 개방형 공간으로 사용하도록 하여 전당이라는 공간을 청년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 쓸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합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이라는 출연기관의 사업 전환이 아닌 공간의 기능전환만을 의미하는 것이며, '전통'과 '문화'라는 틀에서 벗어나 전당을 새로운 공간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혀 활용되고 있지 않은 홍보관이 상상놀이터가 되는 것을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시장님께서는 청년상상놀이터의 공간 운영에 대한 계획과 전당의 공간 활용에 대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는 미래세대기금 마련입니다. 기금 마련에 대한 제안을 하면 전주시의 재정상 어렵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그러나 민간경상사업 보조금액이 2013년에 254억이었습니다. 2017년 본예산안을 보면 322억입니다. 5년 사이에 70억이 증가되었습니다. 전체예산의 2.26%인데 물론 전체예산도 1조 1000억 원에서 1조 4000억 원으로 3000억 원이 증가했습니다. 민간행사 사업보조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18억에서 44억으로 5년 동안 26억 증가했습니다. 전체예산의 0.31%입니다. 증액된 금액은 보조금 한도 총액을 넘은 것이 아니라 법적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부분 일회성 행사 경비로 지출되는 민간경상사업 보조금액과 행사사업보조 이 금액의 10%만을 감축해도 30억 원이라는 금액입니다.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전주시에서 미래 세대를 위하여 모두가 고통 분담하여 예산 절감하고 기금을 조성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 기금으로 신혼부부 주거마련 비용, 양육인프라 구축, 장기미취업자 지원 등의 정책에 사용하여 청년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전주시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청년지원펀드를 조성하고자 했던 계획이 있었던 만큼 전주시가 향후 10년을 내다보고 미래세대기금을 조성할 의지가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청년희망카드를 제안합니다. 전주시 청년에게 발급되는 카드로 지역화폐의 개념을 도입하는 것입니다. 전주지역의 영세상인 운영 가게, 청년몰, 전주푸드, 대중교통 등에서 사용할 경우 10%의 마일리지를 적립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기존의 금융권 카드는 주로 프랜차이즈와 대형마트에서 할인이 됩니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하여 돈의 흐름을 바꾸고 청년에게는 실질적인 삶의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기존의 청년수당과 청년배당이 청년만을 위한 정책으로 인식되어 세대 간의 갈등으로 오해가 발생했다면 청년희망카드는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설계하는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청년에게 투여되는 자본이 다시 지역경제로 모두 흡수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그래서 청년에 대한 공적자금의 투자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재투자 되는 방식입니다. 그렇게 해야만 지역사회와 청년이 공존하며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이 될 것입니다.
사실 전주시는 전국 최초로 사회적경제지원국을 신설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사회적 경제의 가치를 품은 굵직한 정책은 나오지 않고 온두레공동체 공모사업만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6년 전라북도 노년부양비는 27.9명으로 2030년에는 49명으로 오를 전망이고 고령자가구는 2016년 전라북도 10가구 중 3가구는 노인이 가구주가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년을 가장 많이 품은 도시가 앞으로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며 고령화 사회에서 지역이 살아남는 유일한 대안일 것입니다. 이제 지역은 사람에 대한 투자가 100년 먹거리 탄소처럼 비전 있는 투자가 될 것입니다. 청년희망카드에 대한 도입을 적극 추진할 것을 제안하며 이에 대한 시장님의 의견을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종훈님의 세대전쟁이라는 책에는 이런 글이 있습니다. "젊은 세대의 가치를 깨닫지 못한 나라는 이제 쇠락의 길을 면치 못할 것이다. 세계적으로 청년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젊은 세대 한 명 한 명이 가장 희소한 자원이 되고 있음에도 자국의 젊은이들을 보호하고 지키기는 커녕 오히려 변변한 일자리 대책도 없이 청년들을 방치하여 밖으로 내몰고 있다. 현재 젊은 세대의 고갈 속도는 천연자원의 고갈 속도보다 빠른 데다 인적자원은 다른 어떤 것으로도 대체 불가능하다. 젊은이들이 사라지면 노동력뿐 아니라 소비시장까지 동시에 사라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미래세대의 소중한 가치를 먼저 깨달아 지키고 보호한 나라만이 21세기를 주도할 수 있는 것이다."
지역은 청년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데 실제 정부는 중동에 가라느니, 오지로 10만 명을 보내자라는 말들을 쉽게 합니다. 앞으로 젊은세대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의 지역사회 역시 일본처럼 사활을 건 노력들을 시작할 것입니다.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집니다.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집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0조입니다. 청년은 국방의 의무, 납세의 의무, 교육의 의무, 근로의 의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제 청년정책으로 국민이 행복할 권리를 보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자 : 시장 김승수
제목 전주시 청년정책에 대하여
일시 제336회 제4차 본회의 2016.12.09 금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다음으로 전주시 청년일자리 정책 전면 재검토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 대한민국 청년의 한 사람으로서 청년과 관련된 많은 정책 제안들 또 깊은 관심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최명희 선생님이 "언어는 정신의 지문이다."고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요. 제가 업무보고 시에 청년정책을 몇 번 적게 나열했기 때문에 관심이 적다는 그런 말씀은 아니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다음으로 전주시 청년일자리 정책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청년일자리 기본계획과 실태조사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서는 비예산이 아닌 예산을 세워 진행해야 한다는 질문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의원님도 아시다시피 우리 시는 부족하지만 청년정책과 관련해서 의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난해부터 청년다울마당을 구성·운영했고 올해 청년협력팀을 신설하여 청년희망단 출범이라는 뜻깊은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작하는 단계로 뚜렷한 정책적 성과는 미흡한 것이 사실이고 특히 일자리정책과 관련해서는 이제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지난해 말 시의회 이기동 문화경제위원장님께서 발의하신 전주시 청년일자리 창출 촉진 조례를 제정하여 전주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촉진을 위한 제반규정을 마련하였으며 유관기관 및 각계각층의 전문가, 청년 당사자로 구성된 청년일자리 창출 촉진위원회를 발족하여 13개 항목의 중점과제를 발굴하였고 관련 조례에 의거하여 "활기찬 일자리 도시, 청년이 행복한 전주"라는 슬로건으로 청년일자리 창출 기본계획을 수립했습니다.
기본계획 수립 당시 전주에 거주하는 이삼십 대 청년 550명을 대상으로 전주청년 구직 및 취업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담긴 했지만 의원님 말씀대로 광범위한 실태조사를 시행하지 못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현재 우리 시에서는 청년정책의 현황 분석 및 실태조사, 청년정책의 기본방향 및 추진목표 제시, 청년희망 도시 기본과제 도출, 핵심사업 제안 및 정책 실행 방안들을 담은 청년희망도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 5000만 원과 청년희망단 운영에 따른 3960만 원, 청년 소통 활성화, 청년 소통공간 운영 등 청년정책 관련 4900만 원을 2017년도 본예산에 반영한 상태입니다.
용역추진 과정에서 전문가는 물론 수요자이자 당사자인 청년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실질적인 용역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정책분야별 추진과정에서 세부적인 용역이 필요하다면 예산도 반영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미 청년희망단과 간담회도 가졌고 청년희망단에 분야별로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청년희망단과 적극적으로 소통을 강화해서 기본계획을 제대로 수립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한국전통문화전당 공간을 청년뿐 아닌 시민 모두가 쓸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할 것과 상상놀이터 공간운영에 대한 향후 계획 이와 관련하여 전당의 공간 활용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청년상상놀이터는 청년들의 정보공유와 자유로운 소통을 위한 공간으로 취업진로 모색, 아이디어 발굴, 시제품 개발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플랫폼으로써의 공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주시에서 야심차게 인근 교회를 매입해서 청년상상놀이터, 청년 허브센터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여러 가지 어려움 때문에 진행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현재는 효자동에 있는 3D프린팅 전주센터에 임시로 설치되어 있기는 합니다만 현재 공간이 청년상상놀이터로써 기능하기가 어렵다는 것에 의원님 말씀을 공감하고 있고요. 공간확보와 주차가 용이한 월드컵경기장으로 이전 계획을 세웠지만 접근성 등 또 다른 문제가 있어서 이전을 재검토하고 있는 상황에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의원님께서 제안하신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일부 목적에 맞지 않는 행사에 사용되고 있고 시민들의 기대에 충족하지 못한 측면도 있지만 한문화의 메카 전주를 알리는 데 가장 적절한 장소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의원님께서 제안하신 대로 한국전통문화전당의 일부 공간을 기능 전환해서 청년상상놀이터로 사용하는 것도 저희가 검토를 하겠지만 전당 역시 전당의 설립 목적에 부합하게 운영되어야 하고 특히 최근에 핸드메이드시티가 본격적으로 시작을 했기 때문에 그 공간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하겠습니다. 다만 청년상상놀이터 공간은 저희가 미루고자 하는 건 아니고 여러 곳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청년들이 접근 가능한 또 청년들이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만한 그런 공간들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저희가 준비하고 또 청년들과 의원님들의 의견도 구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세 번째, 민간경상사업 보조금액과 행사사업 보조 등 1회성 행사 경비로 지출되는 예산을 절감해서 청년들을 위한 신혼부부 주거마련, 양육인프라 구축, 장기미취업자 지원 등 청년정책에 사용할 수 있는 미래세대기금을 조성할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미래세대를 준비하는 것은 현재 세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아주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의원님께서 제시하신 미래세대를 위한 기금조성 문제는 재원문제뿐만이 아니라 몇 가지 고려할 점이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2016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 기본법 제3조 (기금의 설치제한) 규정에 의하면 지방자치법 제142조에 따른 기금은 일반회계 또는 특별회계로 사업을 하는 것이 곤란한 경우에만 설치하도록 되어 있고
또한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 기본법 제14조에 의거 매년 실시되는 행자부 기금운용 성과분석 기준과 지방자치단체 기금운용 계획 수립 기준에 의한 2017년도 기금운용 방향을 보더라도 수입액의 전부가 일반·특별회계로부터 전입되는 기금은 폐지하고 일반·특별회계 사업으로 전환을 검토하고 기금 사업 중 실효성이 낮거나 예산으로 대체 가능한 사업은 예산사업으로 전환하고 불필요한 기금은 폐지토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시에서는 예산으로 대체 가능하거나 실효성이 낮은 지방채 상환기금, 4-H 후원회 기금, 환경미화원 자녀 장학기금, 시립예술단 진흥기금을 연차적으로 폐지하여 현재 14개의 기금이 운용되고 있습니다.
14개 기금 중 개별 법령에 기금 설치를 의무화하거나 권고한 9개 기금을 제외한 자체 조례에 의한 기금은 현재 기금 조성이 완료되었거나 특정사업에 탄력적 집행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 제한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규정에 따라서 미래세대 기금을 조성할 경우 일반회계 전입금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반드시 필요한 기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금운용본부의 연기금을 활용하는 등 적극적 검토를 통해서 대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번째,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주지역의 영세상인 운영 가게, 청년몰, 전주푸드, 대중교통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청년 희망카드 도입을 제안하셨는데 답변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 제안해 주신 청년희망카드는 전주시가 시중은행에 제안하여 전주시 청년들에게 발급해 주는 카드로 청년들이 영세가게, 청년몰, 대중교통 등 지역가맹업체 이용 시 일정비율을 마일리지로 적립해 주는 매우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중에 마일리지를 적립해 줌으로써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고 삶의 질 향상과 지역정착을 유도할 수 있어서 또한 이것이 지역 업체의 매출증대로도 이어져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안이라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카드발급이 가능한 은행권 선정, 가맹점 확보 등 제도 시행에 앞서 선행되어야 할 사항이 많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역 은행권, 상인회, 대중교통 등 또 기관 단체들과 협의해서 적극적으로 도입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전주시가 지역화폐와 관련된 연구회도 꾸려졌기 때문에 의원님께서 제안하신 대로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동안 전주시에서도 가칭 청년생활비 반값도시 구상을 하고 있고 또 의원님께서 여러 말씀 중 좋은 제안 이점들은 적극적으로 저희가 대안을 모색해서 다시 한 번 보고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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