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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이경신 의원
제목 역사박물관 운영 관련하여
일시 제363회 제3차 본회의 2019.09.06 금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다음은 역사박물관 운영과 관련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역사박물관은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전주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근대·현대사 속에 살아 있는 시대정신을 살펴봄으로써 전주의 중심을 세우고 전주의 미래를 열어가고자 지난 2002년 4월 준공되었습니다.
전주역사박물관의 경우 준공 당시부터 현재까지 업무 특성상 역사 분야의 고도의 전문지식과 기술성을 요함에 따라 수탁기관을 선정하여 민간위탁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현재 일각에서는 역사박물관이나 어진박물관의 경우 민간위탁 영역이 아니며 시 직영체제인 시립박물관 형태로 운영해야 함이 마땅하다고 말합니다.
현재 전주역사박물관의 수탁기관 현황을 보면 제1회 수탁기관을 제외한다면 2005년부터 현재까지 동일한 단체가 위탁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남양주시의 경우 지난 2010년 준공한 남양주역사박물관은 초기에는 고도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이유로 위탁 운영하였지만 2016년 직영체제로 전환하였습니다. 이유인 즉, 박물관 직영을 통해 운영 경험을 축적하라는 문체부 등의 권고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현재 전주역사박물관의 경우 역시 준공 이후 지금까지 민간위탁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박물관 운영 경험이 전무합니다. 위탁을 맡겼어도 행정이 운영에 관해 알고 맡기는 것과 전혀 모르고 맡기는 것은 천지차이일 것입니다. 따라서 적어도 전주시가 전주역사박물관의 운영에 대한 최소한의 운영 경험은 축적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주역사박물관 운영의 아쉬운 부분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역사박물관은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합니다. 역사박물관을 찾는 사람들은 주로 학생들이나 전주시민, 그리고 전주를 알고 싶어 하는 외부 지역 사람들일 것입니다. 이들은 대부분이 전주 역사에 대해 아직 잘 모르고 따라서 전시품들을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는 많은 것을 알고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즉, 전문 해설사나 도슨트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본 의원이 최근 전주역사박물관의 해설 여부에 관해 문의해본 결과 상주하는 도슨트가 없어 해설을 상시 할 수 없으며 최소한 2주에서 한 달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학예사를 섭외해서 해설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것도 개인은 안 되고 20여 명 이상의 단체 관람인 경우에만 해설이 가능하다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즉, 전주를 알고 싶은 방문객이 전주역사박물관을 찾을 경우 도슨트의 해설은 들을 수가 없는 구조였습니다.
따라서 시장께 질문드리겠습니다.
현재 전주역사박물관과 어진박물관의 경우 동일한 단체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데 이렇게 두 개의 기관을 한 단체에서 위탁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보십니까?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8월 초 전주시 문화시설 개선방안 1차 토론회에서는 전주역사박물관 및 어진박물관의 경우 민간위탁의 영역이 아니므로 시 직영으로 시립박물관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시장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현재 전주역사박물관의 경우 도슨트가 없어 상시 해설이 불가능하며 20명 이상 단체가 최소 2주 전에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해설이 가능한 실정입니다. 박물관을 주로 찾는 아이들은 전시품만 보고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따라서 전시품에 대해 상시 설명해주는 도슨트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에 대해 향후 전문 도슨트의 상시 배치에 대한 시장의 의견을 말씀해 주십시오.
답변자 : 시장 김승수
제목 역사박물관 운영 관련하여
일시 제363회 제3차 본회의 2019.09.06 금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네 번째, 전주역사박물관과 어진박물관 두 개의 기관을 한 단체에서 위탁하는 것이 일반적인지, 두 기관을 시 직영인 시립박물관 형태로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서 견해를 물으셨습니다.
먼저 전주역사박물관과 어진박물관 운영에 대해서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주역사박물관은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해서 그 문화적 특질과 우수성을 부각시키고자 설립한 박물관입니다. 2001년 9월 제1기 수탁기관으로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가 선정돼서 운영했고 2005년 4월부터 현재까지 전주문화연구회가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전주어진박물관은 태조 어진과 관련 유물을 보존하고 전시하기 위해서 2010년 11월에 개관하여 2011년 1월부터 전주문화연구회에서 전주역사박물관과 통합 수탁 운영하고 있습니다. 두 개 기관에 수탁하고 있는 전주문화연구회는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 2001년 창립한 비영리단체로 지역사와 지역문화 전공자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전주역사박물관과 어진박물관은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전주의 정체성 확보라는 동일한 운영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서로 다른 두 개의 기관이 각각의 시설을 운영하는 것보다는 통합 운영을 통해서 상호 인력을 교류하고 협업 전시를 기획하는 등 박물관 시설 및 프로그램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통합 운영하게 되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은 두 기관을 시 직영인 시립박물관 형태로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서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민간의 자율적인 행정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해당 분야 전문가의 경영기법 및 지식을 활용하고자 박물관 운영에 대한 민간위탁을 실시해 왔습니다.
일부 박물관 운영에 있어 공공성 강화 의견과 경기전 직영과 어진박물관의 이원화된 관리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문화시설의 특성에 적합한 운영 방안 등 마련을 위해서 전문가와 공무원이 참여해서 2차례의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물론 이 자리에 계신 의원님들께서도 참여를 하셨습니다. 전주역사박물관 및 어진박물관 등 전주시 문화시설 운영방식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이 제기가 되었습니다.
직영 방안에 대해서는 지금 확답을 드릴 순 없지만 저희가 면밀하게 검토해서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섯 번째, 현재 전주역사박물관의 경우 도슨트가 없어서 상시 해설이 불가능한데 전시품에 대해 설명해주는 전문 도슨트를 배치하는 것에 대해서 질문하셨습니다.
의원님 말씀에 충분히 공감을 합니다. 도슨트 해설사가 없어서 몇 주 전, 더구나 20인 이상이 갈 때만 해설이 가능하다는 것은 정말로 큰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특이 아이들이 갈 때는 전문해설사가 아니어도 충분히 해설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설을 못 한다고 거부하는 것은 아주 심각한 문제로 생각을 하고 반드시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팔복동 예술공장 같은 경우는 팔복동 주민들이 해설사가 되어서 관객들에게 작품과 공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어서 오히려 더 많은 호응과 더 많은 칭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우리 역사박물관도 전문해설사를 상시로 운영해서 한 분이 가든 두 분이 가든 예약을 하든 예약을 하지 않든 상시적으로 해설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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