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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이남숙 의원
제목 유아숲체험원과 숲놀이터 안전 관련
일시 제385회 제3차 본회의 2021.10.13 수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다음은 야호학산유아숲체험원과 숲놀이터 등 안전과 관련한 사안입니다.
전주시에는 아이숲놀이터 아홉 곳과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유아숲체험원 네 곳이 조성되어 있는데 아이숲놀이터는 모든 아이들에게 개방된 시설로
연간 수많은 어린이들이 놀이터를 방문하고 있으며 유아숲체험원의 경우 전체 네 개소 이용객이 9월 평균 3500명임을 감안할 때 연간 이용객은 약 4만 2000여 명에 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중 야호학산유아숲체험원은 2019년에 약 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된 만 3세부터 7세까지의 유아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일종의 숲놀이터로 무엇보다 안전을 우선하여 설계되었어야 합니다. 하지만 유아숲체험원뿐만 아니라 숲놀이터 등은 안전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학산의 유아숲체험원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놀이터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숲속이라도 놀이시설의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여 조성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학산유아숲체험원은 협소한 공간에 억지로 설치하다 보니 놀이기구는 매우 높고, 좁고 가파르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미끄럼틀의 착지 지점은 아이들 입장에서 보면 낭떠러지와 맞닿아 있고 유아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치고는 너무 가파른 데다가 공간을 조성하면서 베어낸 나무를 대충 얼기설기 엮어놓은 놀이기구들에 아이들이 베이고 찔려 다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숲체험원의 취지는 좋으나 놀이터는 곧 안전시설이라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었어야 합니다. 최대한 자연의 모습을 가져오려 하되 유아를 대상으로 한 시설인 만큼 이용자의 특성에 맞춰 안전 범위 내에서 도전과 모험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연에 인위적인 가공을 하여서라도 아이들의 안전이 담보되어야 합니다.
전국적으로 많이 설치되어 있는 숲놀이터를 살펴보면 전주시처럼 오밀조밀 작은 공간에 만들어진 숲놀이터는 보이지 않습니다. 안전 문제뿐만 아니라 화장실 역시 아예 없거나 아이들이 이용하기에는 너무 먼 곳에 위치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으며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신축 시 도출되었던 주차장 관련 여러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학산 등산 탐방로 조성에 있어서도 도서관 신축 시 농수로를 없애버려 비가 오면 산속에서 쏟아지는 흙과 토사가 맏내제로 유입되고 공사 차량과 비에 의해 깊게 패인 등산로의 경우 땅을 다지고 큰 돌 등을 골라내어 야자매트를 설치해야 하나 깊게 패인 땅 위에 그대로 깔다 보니 보행에 불편함을 초래함과 동시에 패인 곳은 물이 고여 있어 매트를 까는 효과도 미비하며 동시에 매트 수명도 단축시켜 예산을 낭비하는 요인이 되고 있기도 합니다.
시장께 질문하겠습니다.
숲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놀며 창의력을 발산할 수 있도록 숲놀이터의 전반적인 시설 점검과 안전 기준 마련 및 사고 방지 대책에 대해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더구나 숲놀이터 및 숲체험원의 조성 시 위치 선정 기준은 어떻게 되는지 답변하여 주시고 탐방로 조성 등에 있어서도 한 방향 등산로에 공원과인지 도시재생과인지, 사업 주체가 왜 나누어서 사업을 시행하는지, 공사업체는 하청에 하청을 받아서인지, 어느 부서에서 사업을 시행하는지도 모르는 부분도 답변하여 주시고 업무의 효율성과 예산 절감 차원에서 이에 대한 사전점검을 철저히 하여 불필요한 행정과 예산 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처음의 모든 설계는 오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5개년의 사업이면 4개년은 논의와 회의를 통해 다시 설계하고 수정하고 보완해 나가는 작업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여도 문제점이 나타나는데 행정은 1년만 회의하고 3년만 공사합니다. ‘빨리빨리’ 너무 실적 위주로 행정 편의성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로 인해 추가적인 예산이 수반되며 기초 공사가 미비하니 처음 설계한 대로가 아닌 추가적인 설계로 변경되어 이상한 시설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시장께 질문하겠습니다.
학산숲속시집도서관, 학산유아숲체험원, 지시제의 민원 발생으로 인한 공사기한 연장, 맏내제 정비, 학산 등산로 관련 사업은 2021년도에 1200m도 되지 않는 평화동에 실시된 사업 중 일부입니다. 2021년도에 1200m에 실시된 사업들만 보더라도 이렇게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는데 시장께서는 여기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어느덧 민선 7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다다랐습니다. 시장께서는 이처럼 사업의 기초가 제대로 서지 않아 발생하는 추가 예산 수반, 본래 목적 및 기능 상실 등을 어떻게 해결하고 변화된 설계로 마무리할 계획이신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시정질문은 질책보다는 질문을 통해 개선되고 나아지는 행정을 위한 의정활동입니다. 많은 관계 공무원들이 질문을 받는 것은 일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열정을 가지시고 일을 하시는 공무원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자 : 시장 김승수
제목 유아숲체험원과 숲놀이터 안전 관련
일시 제385회 제3차 본회의 2021.10.13 수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끝으로 숲놀이터 및 숲체험원의 조성 시 위치 선정 기준 및 전반적인 시설 점검과 안전 기준 마련, 사고 방지 대책에 대해서 질문하셨습니다.
우리 시는 아이들이 자연 감수성을 키우고 건강한 위험과 도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공모사업을 통해 유아숲체험원 4개소를 조성하고 전주시만의 특색 공간인 야호숲놀이터 9개소를 조성하여 운영 중에 있습니다.
숲놀이터 대상지는 권역별 접근성과 형평성을 우선시하고 안전한 산림환경과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고려하여 위치를 선정하고 있고 현재 건지산, 학산, 완산칠봉, 천잠산 등 관내를 둘러싼 대부분의 임야에 숲놀이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유아숲체험원은 산림교육의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12조에 근거하여 안전사고 발생 시, 비상 시 대비를 위해 차량 접근이 가능한 지역에서 1km 이내 거리에 위치해야 하고 면적은 1만㎡ 이상이어야 하는 등 법적 기준을 충분히 고려해 위치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 선정 기준은 별도 자료로 제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학산숲체험원의 경우는 입지 여건이 다소 가파른 점이 있지만 유아숲체험원 조성·운영 매뉴얼을 기준으로 안전 범위 내에서 안전 난간 설치 및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하고 추후 시설 일부의 훼손, 탈락 등 부분적인 하자 발생 시 즉시 보강해서 아이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규모가 작은 숲놀이터는 현장관리 인력 1명, 규모가 큰 숲체험원에는 유아숲지도사 두세 명을 현장 배치하여 안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문기관과 협력해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설 점검 등으로 철저한 안전 관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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