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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송영진 의원
제목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도도동 신축 이전에 대한 시의 입장은?
일시 제397회 제4차 본회의 2022.12.06 화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그러한 차원에서 본 의원은 송천동에 위치한 농수산물 도매 시장을 도도동으로 이전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전주시 농수산물 도매 시장은 1993년 10월에 대지면적 5만 9578㎡(약 1만 8000여 평) 규모로 개장한 대규모 도매 시장으로 농수산물 시장 건립 당시인 1990년대에는 시장의 위치가 버스 종점이 있던 송천동 외곽이었으나 현재는 에코시티 개발로 도시가 확장됨에 따라 도심 한 가운데로 편입되어 들어와 있습니다.
개장 이래 시민들이 애용하는 시장으로 사랑도 많이 받아왔지만 현재는 약 30여 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시설 노후화로 인한 문제와 함께 이용객들의 불편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만 하더라도 도매 시장 노후 건축물 보수, 기계시설 보수, 전기시설 보수, 음식물 감량기 보수 등이 추진되었고 내년 역시 약 25억 정도의 예산이
시설 보수 비용으로 편성되어 있는 형국으로 매년 시설 보수에 소요되는 비용만 어마어마한데 언제까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고만 있을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이제는 더 이상 한시적인 보수가 아니라 현대화를 시키든 아니면 시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로 이전 신축을 하는 등 다른 대안을 찾든지 근본적인 해결 방안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동안 농수산물 도매 시장 이전에 대한 논의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당시에도 시설 노후화로 인해 연간 수억 원의 유지 보수 비용이 소모되고 있었고 2017년도에는 전면 개보수를 위해 3년간 무려 70억 원이라는 리모델링 비용이 투입되었기에 전주시에서는 2018년도에 전주 농수산물 도매 시장 방향 정립이라는 연구 용역을 실시했던바 그 결과 시설 현대화(리모델링)보다 이전 신축이 효과적이며 호남고속도로 전주IC 및 도시 내 접근이 용이한데다 군부대 연계 경관 농업 및 농산물 관련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는 지역이라는 이유로 도도동이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기도 하였습니다.
더군다나 당시 항공대대 이전에 따른 주민 요구 사항으로 농수산물 도매 시장 이전을 강력히 요구했기에 해당 시장의 시설 노후화 문제 및 군부대 이전 문제가 효과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였으나 시장 상인과 송천동 주민들의 반발로 이전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고 보류되고 말았습니다.
도도동 위치가 전주시 외곽이기에 새로운 상권 형성에 대한 부담감과 이로 인한 매출 감소가 우려되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든 일에는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기 마련입니다. 상인들 입장에서는 생계가 달린 사안으로 쉽게 이전에 동의할 수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또 시간이 흘러 환경이 많이 변화했습니다. 송천동 농수산 시장은 해가 갈수록 노후화 정도가 심해지고 그만큼 전주시 재정 부담도 늘어만 가며 시장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에게는 안전한 작업장이, 소비자들에게는 좀 더 쾌적하고 편안한 쇼핑 공간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시설 보수만이 답은 아니라는 것이자 다르게 표현하면 시설 보수만 하고 있는 것은 농수산 시장을 방치하고 있는 것과도 같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전주 농수산 도매 시장의 시설 현대화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도도동으로 신축 이전을 논의해 볼 가치가 충분히 있으며 시에서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최첨단 시설을 구축한다면 충분히 농수산 유통의 메카로 부상할 수 있음은 물론 각종 문화·편의시설을 확충하여 현대화된 도매 시장으로 거듭남으로써 기존 시장 본연의 단순 거래 기능을 넘어 전주시의 특화된 명소, 관광객 유입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도도동을 단순히 전주시 외곽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익산, 김제와 맞닿아 있는 좋은 상권으로 보는 시각도 필요합니다.
인접한 지역에도 도·소매장을 열어줌으로써 인근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도모함과 동시에 상권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로 전환시킬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농수산물 도매 시장이 이전된다면 현재 도심 한복판에 있는 광활한 농수산물 시장 공간은 도심 공원 및 문화·체육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송천동 및 에코시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되는 것과 더불어 여전히 난맥상을 겪고 있는 항공대대 이전 잔여 부지 활주로 개발 또한 추진될 가능성을 확보하여 송천동 에코시티 내부 개발까지 정비될 것으로 예견되는바 전체적으로 전주시 북부권 발전에 있어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시장께서는 이러한 제안에 대해 어떠한 입장이신지 의견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자 : 시장 우범기
제목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도도동 신축 이전에 대한 시의 입장은?
일시 제397회 제4차 본회의 2022.12.06 화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다음으로 송천동에 위치한 농수산물 도매 시장을 도도동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농수산물 도매 시장은 1993년 4월 개설되어 현재 30년이 되어가는 건물이나 건축물 종합 안전 정밀 점검 결과 B등급으로 구조상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의원님께서 제안하신 농수산물 도매 시장의 도도동 이전은 사업비가 800억에서 10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며 2019년도 당시 도매 시장 이해 당사자와 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전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송천동 비대위 및 중도매인의 강력한 반대로 2020년 도매 시장 이전 계획을 공식적으로 철회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시점에서 다시 도도동 이전을 논의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점이 있으나 근본적인 대책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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