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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양영환 의원
제목 기부채납 받은 충경사 운영에 대하여
일시 제346회 제2차 본회의 2017.12.06 수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다음은 2000년, 지난 2000년 기부채납 받은 충경사 운영 등에 대해 질문드리겠습니다.
남고사의 입구에 위치한 충경사의 경우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전주성을 수성하여 조선왕조실록을 보존케 한 호국 역사인물인 이정란 선생의 사당으로 1979년 건립되었습니다.
기부채납 전까지는 충경사보호관리위원회에서 건물유지 등 관리를 맡아 보았지만 건물 노후화 등에 따른 유지관리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기부채납되었습니다.
당시 자료를 보면 제159회 임시회 당시 행정위원회의 현장답사와 심의 시 대상 재산 대부분의 시설이 보수를 요하고 있어 기부채납 후 상당액의 예산이 소요되므로, 충경사의 문화적 가치에 대한 평가자료 수집이나 시설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여 시설 개·보수에 소요되는 예산의 추산과 기부채납 후의 운영·관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1차 부결된 바 있습니다.
이후 제162회 임시회에 본 안건은 부결 시 요청한 내용을 보완하여 다시 상정되었고, 위원회의 여러 우려와 이견에도 이정란 선생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향토 문화유적지로 보존할 필요성이 부각되며 기부채납이 결정되었지만, 여기에는 향후 관리 및 활용방안에 대한 추가적 주문을 이행하여야 한다는 단서가 붙었습니다.
그 주문 내용을 다시 한번 살펴보면, 먼저 공유재산관리 계획안, 계획 변경안 승인 후 관리운영 조례의 신설을 통해 체계적인 시설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당시 이정란 선생 1인 사당이었던 충경사를 700여 의병의 업적을 기리는 공간으로 승화하며, 주변 문화재와 연계한 역사탐방 코스로 만들고 강당을 의병 업적 홍보관 및 교육장으로 마련하며, 교육청과 협의하여 학생 현장 교육장으로 운영을 유도하고 관광홍보 및 문화재 안내 팸플릿을 통한 역사성을 부각하라는 추가 주문이 있었습니다.
2000년 기부채납 당시 많은 논란과 우려에도 역사적으로 보존가치가 충분하다는 점이 인정되어 기부채납 받은 충경사의 홍보 및 운영이 17년이 지난 현재 당시 지적된 내용이 잘 지켜지고 있습니까?
시장께 묻겠습니다.
시의회 기부채납 제1의 조건은 이정란 선생 1인 사당이 아닌 700여 의병의 넋을 함께 기리는 공간으로 승화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이 사당에 이정란 선생을 제외하고 위패가 모셔진 의병이 누가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다음으로 강당을 의병 업적 홍보관 및 교육장으로 활용할 것을 요청하였는데, 본 의원이 최근 방문한 충경사에서 홍보관을 본 기억이 없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해 주십시오.
충경사의 경우 역사적으로 충분한 학교 수업과 연계하여 현장학습장으로 활용이 가능한 공간입니다.
본 의원이 생각하기에 기부채납 당시 의회에서 학교와 연계한 현장학습장 으로 활용하라는 요청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현재까지 학교와 연계하여 현장학습장으로 활용된 사례가 지난 17년 동안 몇 건이나 되는지, 연간 충경사를 찾는 관광객이 몇 명이나 되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충경사의 경우 앞서 말씀드린 산성천 일대 유수한 문화자원 중에 하나입니다. 역사적으로 그 가치가 높고 관광자원으로 충분한 활용가치가 있음에도 지금껏 전주시의 안일한 관광정책으로 인해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대표적인 공간입니다.
따라서 시장께서는 충경사와 같이 집행부의 안일함으로 인해 묻혀있는 문화자원은 없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시고, 전주시 관광정책에 대해 다시 한번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답변자 : 시장 김승수
제목 기부채납 받은 충경사 운영에 대하여
일시 제346회 제2차 본회의 2017.12.06 수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다음은 기부채납 받은 충경사 운영에 대해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께서는 당시 기부채납 조건이 이정란 선생 1인 사당이 아닌 700여 의병의 넋을 함께 기리는 공간으로 승화하라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이정란 선생을 제외하고 위패가 모셔진 의병이 누가 있었는지를 물으셨습니다. 또한 당시 강당을 의병 업적 홍보관 및 교육장으로 활용할 것을 요청하셨는데 충경사에 홍보관이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현재까지 학교와 연계하여 현장학습장으로 활용된 사례가 몇 건이나 되는지, 또 연간 충경사를 찾는 관광객이 몇 명이나 되는지 질문하셨습니다.
먼저 충경사에 모셔진 위패에 대해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충경사는 전주성을 수성한 이정란 선생의 위패와 초상화가 모셔진 사당으로 1979년 충경공 이정란 선생 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서 건립하여 충경사 보호관리위원회에서 유지관리 하던 곳을 2000년 전주시가 기부채납을 받아 현재까지 관리해 오고 있습니다.
1999년 10월 기부채납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 당시 이정란 선생과 함께 전주성을 수성한 700여 명의 의병의 위패도 모셔야 한다는 의원님들의 권고가 있었지만, 기부채납 당사자인 충경사보호관리위원회에서는 당초 충경사가 이정란 선생을 추모하는 공간으로 700여 명의 위패를 모신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표했습니다.
700여 명의 위패를 추가로 모시는 것은 역사적 고증을 거쳐야 하고 유족과의 논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 이정란 선생의 위패만 모셔진 상황입니다.
다만 우리 시에서는 충경공 이정란 선생과 의병의 넋을 기리기 위해 충경사보호관리위원회에서 매년 개최하는 충경공 이정란 선생 추향제를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향후 700여 명의 위패를 모시는 방안에 대해서는 충경사보호관리위원회와 전문가들의 논의를 통해서 재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충경사에 홍보관이 없는 이유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의원님께서 강당이라고 말씀하신 남고재는 강학의 공간이자 제사를 준비하기 위한 용도로 이용했던 장소로 홍보관으로 활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점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남고재 이외에 사당, 내·외삼문, 관리사 등이 있으나 건물들이 낙후되어 전면적인 보수가 선행되어야 될 상황으로 현재 시점에서 바로 홍보관으로 활용하기에는 약간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충경사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지 않아서 전액 시비로 보수를 진행해야 되는 어려움이 있어서, 1997년 도 문화재 지정 신청을 했지만 당시 지은 지 20년밖에 되지 않은 건물이라 반려되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현재 전주시 향토문화유산 조례에 준하여 관리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문화재 지정 당위성을 확보하고 전주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더 나아가 도 지정문화재로 승격하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 할 계획이고, 이와 함께 홍보관 및 교육장으로 활용될 수 있는 공간도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어서 충경사가 현장학습의 장으로 활용된 사례와 연간 충경사를 찾는 관광객들에 대해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충경사는 현재까지 학교와 연계하여 현장학습의 장으로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정란 선생의 호국의지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공간으로 충분한 역사적 가치를 보유하고 있고 인근 문화재인 남고산성 및 남고사, 불정사, 삼경사 등 전통사찰과 관성묘와 연계할 경우 또한 주요 관광의 거점으로도 교육 거점과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현재에도 문화재 관련 학과 학생들이 방문하여 참배하고 있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도 하며, 매년 35사단 충경부대에서 이정란 선생을 추모하는 등 연간 3500여 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시는 전주역사박물관에서 주관하는 전주재발견 현장답사와 연계해 남고산성 답사 프로그램에 충경사를 포함시켜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서 2018년도 그러니까 내년에 추진하게 되는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의 주 무대를 남고산성 및 충경사로 하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주민들과도 연계할 수 있도록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역사적 장소에 대한 보존과 홍보 및 활용에 힘쓰는 등 충경사 보존 및 활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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