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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김윤철 의원
제목 종합경기장 개발에 관하여
일시 제363회 제2차 본회의 2019.09.05 목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마지막으로 종합경기장 개발에 관하여 말씀드리자면 이 사안은 여러 가지 문제점과 쟁점이 노출되는 가운데 지속적인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바 본 의원은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다수 시민들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찬사와 기대와 희망을 동반하는 개발 취지에는 본 의원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나 그 사업대상이 롯데라는 측면에서 본 의원은 상당 부분 동의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는 바입니다.
즉 롯데쇼핑은 롯데호텔 지분과 롯데홀딩스 지분을 합한다면 실질적인 일본 토종기업이라 해도 과하지 않은 사실을 우리 전주시가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엄중한 현실 앞에 현재 진행되는 사업 방식에 관하여 부정적 여론을 본 의원도 자주 접하면서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이라는 것을 확인드리는 바입니다.
이미 발표된 바이지만 종합경기장 부지 안에 시민의 숲 조성은 말이 시민의 숲이지 결국 롯데백화점 앞마당에 깔아준 공원 숲 조성이나 다름이 없다는 것이며, 현 종합경기장 부지 자체는 전주의 중심부로서 사통팔달의 교통요지이기에 남녀노소 불문하고 가족 및 연인끼리 만나서 쇼핑하고 식사하고 영화 보고 산책하고 휴식하는 공간으로서 원스톱 풀코스가 될 것이기에 외관상으로는 롯데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왕성한 상업의 선순환 구조로 보여지겠지만 안으로는 기존 외곽 상권을 초토화시키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전주 경제의 대일본 블랙홀이 될 수밖에 없는 자명한 논리임은 그 누구도 감히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미 전문 경제학자들의 견해인즉 최소 25% 이상의 지역상권 잠식률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즉 현대판 전주 경제 수탈의 온상이 될 것은 예측 가능한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심각한 결과를 내다보면서 많은 시민들은 불만과 우려를 토로하면서 갈등마저 표출되는 현실 앞에서 본 의원은 참으로 무거운 마음으로 제안하고 질문드리는 바입니다.
첫 번째 제안은 이미 2년 전인 2017년 12월 반납되어 버린 컨벤션 건립 비용의 일부였던 70억이라는 중앙정부 지원이 유실된 상황일지라도 호텔·컨벤션 사업을 원래 계획인 재정사업으로 과감히 재전환하여 직영을 통해서 문화관광형 일자리를 창출할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둘째, 굳이 개발할 수밖에 없고 재정 부담이 걸림돌이라면 사업 대상자를 롯데에 국한시키지 말고 원성 높은 롯데와의 협약 해지 절차에 속도를 내주고 사업 제안에 관하여 문호를 완전히 개방하여 경쟁구도를 만들어서 유수한 국내기업과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사업자를 선정함으로써 전주시가 유리한 입장에서 제안을 받고 선정되는 사업체가 시민에게 사랑받는 향토기업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대전환을 모색할 것을 강력히 요청하는 바입니다.
셋째, 이미 촉발된 여러 갈등 요인들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진정한 뜻이 모일 수 있도록 원점으로 돌아가서 롯데를 포함하여 문호를 전면 개방해 놓고 먼저 시민 정서에 부합되는 개발 방식으로 복수의 사업모델을 제시해 놓고 시민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여 대토론과 연구용역 과정을 통해 시민 총의를 도출함으로써 민민 갈등을 해소하고 대다수 시민들이 선택한 결정으로 축제의 분위기 속에서 사업이 진행되길 소망하면서 제안드리는 바입니다.
본 의원이 제시한 이 세 가지 제안에 대한 시장의 견해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서 다시금 강조하건대 김승수 시장께서 "종합경기장을 시민에게 돌려주겠다." 했던 공약을 실천해내고야 마는 결기 있고 의연한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장시간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답변자 : 시장 김승수
제목 종합경기장 개발에 관하여
일시 제363회 제2차 본회의 2019.09.05 목요일 [회의록보기]
질문내용 다음은 종합경기장 이전개발과 관련하여 의원님께서 제안하신 사업 대상자를 롯데쇼핑에 국한하지 말고 재선정하는 방안, 전시·컨벤션을 당초대로 재정사업 재전환하는 방안,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여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에 대해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사업 대상자를 롯데쇼핑에 국한하지 않고 공개경쟁을 통해 국내기업을 선정하면 어떤지와 전시·컨벤션사업을 2012년 당초 계획대로 재정사업으로 재전환하여 추진하자는 제안에 대해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께서 잘 아시다시피 롯데와의 계약은 2012년도에 이미 계약이 되었고 현재 그 계약이 유효한 상황에 있습니다. 그래서 앞서 제가 말씀드린 것과 중복이 많이 되기 때문에 약간 요약해서 의원님께 설명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그런 협약서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의원님 말씀대로 롯데쇼핑이 아니라 원하시는 분들은 참여해서 하면 좋겠지만 이미 협약서가 존재하는 한 현재로서는 굉장히 어렵다는 말씀을 우선 드립니다.
두 번째, 전시·컨벤션센터를 재정사업으로 하면 어떻겠냐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의원님께서 잘 아시다시피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해서 저희가 2015년 5월 대형입찰방법 심의를 도에 신청했습니다만 보류됐습니다.
그리고 2016년 11월에는 대체시설인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건립에 대한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했습니다만 세 가지 사유로 재검토가 되었습니다. 롯데쇼핑과의 민원 해소, 전북도와의 양여 조건 협의, 재원 확보 방안의 사유였습니다.
사실 세 가지였지만 두 가지가 핵심입니다. 롯데쇼핑과 민원을 해결하는 것, 그리고 전라북도의 동의를 얻어오는 것 이게 재검토 사유였습니다.
그렇지만 의원님께서 아시다시피, 물론 저희가 현재 롯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이 일은 전라북도와 중앙부처의 동의를 받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롯데와만 협상을 하고 있는 게 아니고 중앙투자심사를 맡고 있었던 행안부와 전라북도, 롯데 이 3자 사이에서 노력을 하고 있는 거고 3자 중에 어느 하나라도 풀리지 않으면 저희가 지금 진행하고 있는 야구장이라든지 육상경기장이라든지 이런 사업들이 한 발짝도 나갈 수 없기 때문에 그런 과정 중에 어렵게 한 발짝, 한 발짝 나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현재 컨벤션사업을 재정사업으로 돌리기에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시민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서 대토론 과정과 시민 의견을 수렴해서 일종의 축제처럼 이걸 잘 진행해 보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 역시 전주시의 작은 사업이든 큰 사업이든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서 축제처럼 정말로 즐겁게 해 보고 싶고 또 그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미 협약서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여러 가지 선택지를 고른다는 게 매우 매우 어렵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앞서 말씀드린 대로 현재 롯데와 계약이 끝난 게 아닙니다. 협약 과정까지 가기에는 서로 굉장히 많은 줄다리기 과정을 거칠 텐데 그럴 때 우리 지역의 시민단체도 들어오시고 의원님들께서도 들어오시고 언론도 들어오셔서 많은 분들이 협상단에 함께 참여해서 장기적인 안목에서 우리 시민들의 이익에 최대한 부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김윤철 의원님 질문에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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